무궁화를 봄과 겨울에도 꽃이 피게 재배할 수 있는가?

정답 무궁화는 장일성 식물이므로 일장을 길게 하고 온도를 높여주면 봄과 겨울뿐만 아니라 연중 꽃눈을 만들게 할 수 있다. 설명 목본식물에서 꽃이 피는 것은 광주기에 반응을 보이는 것이 아닌, 일장의 조절을 통해 개화를 촉진할 수 있다. 무궁화는 장일성 식물로 일장이 길어지는 5월 말에 꽃눈의 원기가 생기기 시작하여 7월부터 개화를 한다. 이와 같이 일장의 영향을 받는 성질을 이용하여 무궁화의 개화시기를 인위적으로 조절할 수 있다. 한겨울에 무궁화꽃을 보고 싶으면 야외에서 11월 한 달 정도의 춘화처리(vernalization)가 끝난 다음 12월 경에 온실에 넣어 온도를 높이고 일장을 길게 해 주면 새순이 나오면서 약 70일 후에 꽃을 볼 수 있다. (조도는 5000 lux [럭스] 이상으로 유지) 봄과..

녹색행복/조경수 관리지식 2024. 1. 16. 16:01

세계에서 가지를 가장 넓게 뻗은 나무는?

정답 인도 카디리시 사원에서 자라는 반얀나무로서 19,107m² 를 점유하고 있으며, 수관 둘레가 846m에 이른다. 설명 수목은 자라면서 몸집이 커지고, 가지는 길게 자라면서 하중으로 인하여 밑으로 처지는 경향이 있다. 고목일수록 수관이 작아지기도 하고 부러지기도 한다. 그중에서 효율적으로 가지를 옆으로 길게 뻗는 나무는 무화과(Ficus)에 속하는 수종들이다. (무화과 뜻: 꽃 없이 열매를 맺는다는 뜻, 인도고무나무나 벤자민 등이 무화과 계통이다.) 세계에서 가장 가지를 넓게 뻗으면서 자라는 나무는 반얀나무(Banyan tree)이다. 반얀나무는 벵갈 무화과(Bengal fig) 또는 인도 무화과(Indian fig)로도 알려져 있으며, 학명은 Ficus Benghalensis이고, 인도가 원산지이며..

녹색행복/조경수 관리지식 2024. 1. 16. 15:50

적송망국론에 대해 아시나요?

적송망국론? 산림이 훼손되어 토양이 척박해지면 소나무밖에 자라지 못하여 소나무가 많을수록 산림 토양이 황폐해졌다는 사실을 말해주므로 나라가 망할 징조라는 의미이다. 부가설명 일본은 세계적인 임업국가이며 조림에서 모범국가이다. 이러한 일본도 한때 목재를 필요로 하던 시절 과다하게 채취함으로써 산림 훼손이 증가했었던 적이 있었으며, 1900년에 동경대학의 혼다 교수가 이러한 황폐한 지역을 여행하면서 '적송망국론'을 주장했다. 우거진 숲에서 나무를 벌채하면 산림은 급속도로 변화가 발생한다. 낙엽은 토양에 유기물층을 형성하여 산림 토양을 보호하는 역할을 하는데, 벌채로 인하여 토양의 온도가 올라가고 곰팡이의 활동이 활발해져 낙엽이 급속도로 분해되어 버린다. 또한 여름철 폭우로 인해 유기물층과 흙이 씻겨 나가면서..

녹색행복/조경수 관리지식 2024. 1. 16. 14:11

소나무는 척박한 토양에서도 잘 자라는가?

정답소나무는 양분요구도가 낮고, 잎과 줄기에서 증산작용을 최소한으로 억제하는 구조를 가지면서 뿌리는 심근성이며 균근을 형성하여 수분과 양분 흡수를 최대로 하는 기능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설명- 소나무는 추운 지방에서 진화한 식물이라서 생장이 느리지만 활엽수보다 토양의 양분요구도가 낮다. (척박한 토양에서 종자의 싹이 자랄 수 있다는 뜻) - 소나무의 종자는 낙엽이 많이 쌓여있는 곳에 떨어지면 흙에 닿기 전에 말라죽는 경우가 많으나 맨땅에 떨어지면 흙속으로 들어가 곧 활찰된다. - 소나무는 증산작용을 억제하는 지상부의 구조를 가지고 있으면서 수분과 양분을 최대한으로 흡수하는 지하부의 구조를 동시에 가지고 있다. (소나무의 잎은 하피라고 하는 3~4층으로 된 두꺼운 세포층이 추가로 있어 표피를 통한 증산작..

녹색행복/조경수 관리지식 2024. 1. 16. 10:33

송이버섯과 소나무와의 관계

정답 송이(버섯)는 소나무의 생장을 돕는 고마운 곰팡이로서 소나무 뿌리와 송이 곰팡이 간에 균근을 형성한다. 설명 송이버섯은 소나무숲에서만 채집된다. 일본의 경우 곰솔, 전나무, 가문비나무숲에서 간혹 채집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소나무숲에서만 발견된다. 송이가 소나무숲에서만 발견된다는 것은 송이가 소나무와 특별한 관계를 맺고 있음을 시사한다. 균근은 식물 뿌리와 토양 곰팡이 간에 서로 도움을 주는 공생의 형태를 말한다. 식물 뿌리는 곰팡이에게 필요한 탄수화물을 제공하고 곰팡이는 기주식물이 척박한 땅에서도 살 수 있도록 무기양분과 물의 흡수를 촉진시키고 식물 호흐몬을 생산하여 뿌리의 발달을 왕성하게 해 준다. 소나무는 건조하고 척박한 토양에서도 잘 자란다. 이와 같은 특성은 소나무의 뿌리가 균근을 형성하기 ..

녹색행복/조경수 관리지식 2024. 1. 15. 19:11

가을에 단풍이 드는 원리는 무엇인가?

정답 나무의 잎에 안토시아닌(anthocyanin) 색소가 합성되어 축적되면 붉은색과 보라색을 띠고, 엽록소가 파괴되면 잔토필(xan-thophyll)이 노출되어 노란색 단풍을 만든다. 안토시아닌은 잎의 광산화를 방지하고 무기물의 회수를 촉진한다. 설명 엽록소가 많이 있어 잎이 녹색으로 보인다. 가을이 되면 잎자루의 아래 부분에 있는 이층(가을에 잎자루가 분리되는 곳)에 코르크가 발달하여 잎 속으로 인산을 포함한 무기물의 공급이 제한되면서 엽록소가 파괴되기 시작한다. 이때, 엽록소 뒤에 있던 카로테노이드(carotenoid) 색소가 노출되어 노란색을 나타낸다. 카로테노이드는 평소에 엽록소를 보조하는데, 엽록소가 흡수하지 못하는 녹색 부분의 파장을 가진 광선을 대신 흡수하여 광합성을 돕고 엽록소가 자외선에..

녹색행복/조경수 관리지식 2024. 1. 15. 18:16

느티나무 성목에 작은 잎이 달려 있는 것은 병인가?

정답 느티나무는 봄에 꽃이 핀 후 수정이 이루어지면 열매가 양분을 모두 빼앗아가기 때문에 열매가 달려 있는 가지의 잎은 더 이상 커지지 않는다. 작은 잎은 열매에 의한 생리적 현상(개화생리)이기 때문에 병으로 간주하지 않는다. 설명 느티나무(Zelkova serrata)는 암수한몸으로 새순이 나오면서 4월 하순에 수꽃이 가지 아래쪽에, 그리고 암꽃이 가지 위쪽에 달린다. 수꽃에서 꽃가루가 날라 암꽃을 수정시키면 열매가 자라기 시작한다. 이때부터 열매가 달려 있는 가지에서는 잎이 더 이상 자라지 않고, 대신 열매가 없는 가지의 잎은 정상으로 자라기 때문에 6월부터 한 나무에 두 종류의 잎, 즉 큰 잎과 작은 잎(왜성엽, dwarf leaf)이 동시에 존재한다. 열매가 달려 있는 가지의 잎이 더 이상 자라지..

녹색행복/조경수 관리지식 2024. 1. 15. 17:36

지구상에서 가장 흔한 단백질이 식물체 내에 있다?

정답 녹색식물의 잎에 있는 루비스코(rubisco) 효소 단백질 설명 식물은 지구상에서 가장 부피가 크고 바이오매스(biomass, 생체중량)의 총량이 가장 많은 생물이다. 따라서 녹색식물 몸속에 있는 단백질이 지구상에서 가장 흔한 단백질이다. 잎에 있는 단백질 중에서 가장 흔한 것은 광합성에 관여하는 루비스코(rubisco)라고 하는효소이다. 이는 광합성할 때 이산화탄소를 포도당으로 바꾸는 과정에서 첫 단계를 맡고 있는 효소이다. 잎에 있는 단백질의 50%가 루비스코 효소이다. 잎과 줄기에 있는 루비스코 효소단백질은 초식동물에게 가장 중요한 단백질 공급원이다. 녹색 채소를 많이 먹는 사람에게도 단백질을 공급하는 영양소의 역할도 한다. 김, 미역, 다시마 등(녹조류)도 미네랄과 루비스코 단백질을 가지고 ..

녹색행복/조경수 관리지식 2024. 1. 12. 13:43

봄철 꽃가루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수종(버드나무와 포플러는?)

정답 버드나무와 포플러의 꽃가루는 3월 중순경에 날리며 알레르기를 유발한다. 그러나 5월 초순에 날리는 흰 털은 종모로서 순수한 섬유소로 되어 있어 알레르기를 일으키지 않는다. 설명 버드나무와 포플러는 버드나무과 암수딴몸으로 3월 중순경에 꽃이 피면 수나무로부터 꽃가루가 날린다. 이때 꽃가루(pollen)가 사람에게 알레르기를 일으킨다. [봄철 꽃가루 알레르기(allergy), 화분과민증(pollinosis), 건초열(hay fever) 일으키는 수종] 소나무, 삼나무, 편백, 자작나무, 오리나무, 서어나무, 개암나무, 버드나무, 포플러, 칠엽수, 플라타너스, 피나무 등 버드나무와 포플러는 수정이 이루어진 암꽃이 자라서 4월 말 또는 5월 초순경 아주 작은 종자 주변에 흰 털이 붙어 있는 종모의 형태로 ..

녹색행복/조경수 관리지식 2024. 1. 12. 13:25

수목은 토양에서 무기양분(미네랄)을 선별하여 흡수하는가?

정답 식물의 어린 뿌리는 카스파리대에서 무기양분의 자유 이동을 차단하고 운반단백질을 이용하여 선별적으로 필요한 무기양분을 흡수하는 기작을 가지고 있다. 설명 증산작용에 의해 물기둥을 통해 물이 빨려 올라가는 작용으로 인해 물과 무기양분은 뿌리 속으로 빨려 들어간다. 뿌리 표면을 통과한 무기양분은 수평방향으로 피층(cortex)을 지나 중앙에 있는 도관을 향해 이동하는데, 먼저 내피에 도달한다. 내피의 세포벽에는 카스파리대라고 하는 특수한 방수층이 있다. - 카스파리대는 매우 치밀하여 무기양분이 도관 안으로 자유롭게 침투하는 것을 차단함 - 그 지점에서 식물은 세포막에 있는 운반체 단백질(carrier protein)을 이용하여 필요한 무기양분을 식별한 후 선별하여 흡수함. - 운반체 단백질은 식물이 필요..

녹색행복/조경수 관리지식 2024. 1. 12. 13:13

왜 질소, 인, 칼륨이 비료의 3요소로 불리는가?

정답 식물이 필요로 하는 14가지 무기양분 중에서 질소, 인, 칼륨은 다른 양분보다 더 많이 요구되며, 작물 재배에서 가장 쉽게 부족해지고, 대사작용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설명 식물 생육에는 총 14가지 무기양분을 필요로 한다. 이 중에서 한 가지라도 부족하면 식물의 생활사를 완성할 수 없다. 질소, 인, 칼륨은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대량원소에 해당된다. 1. 질소(N, nitrogen) - 아미노산과 단백질뿐만 아니라 엽록소의 구성성분. - 질소가 부족시 세포분열, 광합성, 호흡 등의 대사를 할 수 없다. - 식물체 내에 가장 함량이 많으며, 잎 건중량의 1.5~2.0%를 차지함 2. 인(P, phosphorus) - 염색체의 구성성분인 핵산(nucleic acid)과 세포막의 구성성분인..

녹색행복/조경수 관리지식 2024. 1. 12. 12:25

기공은 어떤 원리로 열리고 닫히는가?

정답 아침에 해가 뜨면 공변세포 내의 수소이온(H⁺)이 밖으로 나가고 대신 칼륨이온(K⁺)이 들어오며, 전분이 분해되고 말산이 생산되어 삼투압이 높아짐으로써 주변에서 수분을 흡수하여 공변세포가 팽팽해지면서 기공이 열린다. 설명 서로 마주 보고 있는 두 개의 공변세포(guard cell)에 의하여 생기는 구멍으로서 공변세포가 수분을 흡수하면서 팽창하면 열린다. 공변세포는 안쪽의 세포벽이 두껍고, 바깥쪽의 세포벽이 얇다. 수분을 많이 흡수하면 안쪽의 세포벽은 거의 늘어나지 않고, 바깥쪽의 세포벽이 더 많이 늘어나면서 복판에 구멍(기공)을 만든다. [기공이 열리는 현상] - 공변세포는 항상 엽록체를 가지고 있어서 광합성을 할 수 있다. 1) 아침에 해가 뜨면 공변세포 막에 있는 H⁺ -ATPase 효소가 활성..

녹색행복/조경수 관리지식 2024. 1. 12. 10:19

100m 나무 꼭대기까지 물이 중력에 반하여 올라가는 힘은 어디서 생기는가?

정답 응집력설은 나무 꼭대기의 잎에서 증산작용을 하여 물을 잃어버리면 연결된 물기둥이 물분자 간의 응집력과 위에서 물기둥을 잡아당기면서 만들어지는 도관 내의 장력에 의하여 자연현상으로 끌려 올라가며, 나무는 에너지를 사용하지 않고 물이 올라가게 된다. 설명 물분자는 전기음성도 차이로 서로 끌어당기는 힘(전자결합)이 있어 응집력이 매우 크다. 이러한 현상이 수목의 도관과 가도관에서도 생기며 직경이 작을수록 물분자 간의 응집력이 더 커진다. 낮에 잎의 기공을 열고 증산작용을 하면서 물을 잃어버리면 (가)도관은 뿌리에서부터 나무 꼭대기 잎까지 연속적으로 연결되어 있는 파이프를 통해 물이 위로 이동하게 된다. 물기둥이 위쪽으로 이동하는 동안 물기둥은 물분자 간의 강력한 응집력에 의하여 끊어지지 않고 연결된다. ..

녹색행복/조경수 관리지식 2024. 1. 12. 09:59

나무가 증산작용 하지 않고도 살 수 있는가?

정답 살 수 없다. 뿌리가 흡수한 물과 무기양분은 증산작용의 힘으로 함께 이동하여 잎까지 전달되기 때문에 증산작용을 하지 않으면 잎은 수분 부족과 영양 결핍으로 죽는다. 설명 물은 식물 생중량의 80~90%를 차지한다. 식물에서 가장 많이 필요로 하는 것이 물인 셈이다. 따라서 식물은 증산작용을 함으로써 뿌리에서 잎까지 원활하게 전달된다. (식물이 필요로 하는 무기양분은 토양수분에 존재) 증산작용의 여름철에 물이 가진 높은 기화열로 더운 여름날 잎과 줄기의 온도를 낮춘다. 여름철 햇볕에 의하여 말라죽는 엽소현상과 줄기가 갈라지는 피소현상이 일어나는데, 증산작용을 하면 표면 온도가 내려가 이를 예방할 수 있다. 결국, 증산작용은 식물로부터 물을 빼앗아 식물을 말라죽게 할 수 있지만, 생존을 위해 식물에게 ..

녹색행복/조경수 관리지식 2024. 1. 11. 21:37

잎의 탄수화물이 뿌리까지 이동하는 원리는?

정답 압력유동설이 가장 유력한 학설임. 잎에서 만들어진 탄수화물이 설탕으로 바뀌어 탄수화물의 농도가 높은 공급원(잎)에서 농도가 낮은 수용부로 삼투압의 차이에 의하여 사부조직을 따라 밀려간다. 설명 1930년에 독일의 Munch가 제창한 압력유동설이 가장 유력하다. 높은 탄수화물 농도를 가진 광합성세포 주변으로부터 탄수화물을 소모하는 낮은 농도를 가진 곳으로 두 장소 간의 삼투압의 차이에서 생기는 압력에 의하여 수동적으로 밀려간다. 뿌리에서 흡수한 물이 위로 이동할 때에는 잎에서 물을 끌어올리는 증산작용에 의하여 도관 내에 장력으로 이동하고, 반면 잎에서 설탕이 사부조직을 따라 뿌리로 운반될 때에는 사관세포 내에 (+)의 압력이 발생한다. 사부조직의 일부인 반세포 안으로 밀어 넣는 적재(loading)현..

녹색행복/조경수 관리지식 2024. 1. 11. 21:25

사람의 혈액처럼 수목 체내에서 순환하는 물질은?

정답 물과 무기양분은 뿌리에서 잎으로 이동하고, 탄수화물은 잎에서 뿌리 또는 열매로 이동한다. 식물호르몬은 뿌리, 잎, 열매에서 생산되어 온몸으로 이동한다. 설명 - 수목은 심장과 같은 기관이 존재하지 않음 - 뿌리에서 잎으로, 잎에서 뿌리로 한 방향 이동을 한다. - 뿌리에서 잎으로 이동 : 수분, 무기양분, 식물호르몬이 있다. - 토양에서 물을 흡수할 때 무기양분을 이온 형태로 함께 흡수하여 물을 이동시킬 때 무기양분도 함께 이동 - 식물호르몬(지베렐린, 사이토키닌, 아브시스산, 에틸렌)은 뿌리에서 위로 이동. - 잎에서 뿌리 또는 열매로 이동 : 탄수화물과 식물호르몬 (광합성으로 만든 탄수화물은 포도당과 과당은 불안정한 화합물이기 때문에 이동하는 동안 설탕(sucrose)로 변함) 참고서적 : [문..

녹색행복/조경수 관리지식 2024. 1. 11. 19:53

봄철 자작나무와 고로쇠나무의 줄기에 구멍을 뚫을 경우 수액이 밖으로 유출되는 현상은 어떤 원리인가?

정답 자작나무는 근압, 그리고 고로쇠나무는 수간압에 의하여 수액이 밖으로 나온다. 설명 나무줄기에 구멍을 뚫을 때 수액이 밖으로 나온다는 것은 줄기 내부에 압력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1. 근압 : 식물이 증산작용을 하지 않는 야간에 뿌리의 삼투압에 의하여 능동적으로 수분을 많이 흡수함으로써 생기는 뿌리 내의 압력이다. (근압은 초본식물에서 주로 관찰이 됨) 야간에 뿌리가 물을 충분히 빨아들인 후 이른 아침 풀잎의 끝부분에 이슬처럼 물이 맺힌다. 이러한 일액현상은 근압을 해소하기 위해 잎에서 밖으로 물을 내보냄으로써 나타난다. 목본식물에서는 근압이 거의 관찰되지 않지만, 자작나무와 포도나무에서는 관찰이 되고 있다. 2. 수간압 : 수간에 생기는 압력으로서 단풍나무류(고로쇠나무 포함)에서 관찰된다. 2월..

녹색행복/조경수 관리지식 2024. 1. 8. 18:03

벤자민(열대성 무화과)이 환경이 바뀌면 낙엽이 지는 이유는 무엇인가?

정답 벤자민의 잎은 환경이 바뀔 때 햇빛(광도)의 변화에 빨리 적응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설명 벤자민(Ficus benjamina)은 무화과의 일종이다. 벤자민은 뽕나무과에 속하며 벤자민 무화과(benjamin fig) 또는 가지가 밑으로 처져서 weeping fig로 불리고, 열대성 무화과로서 원산지(아시아와 호주)에서는 키가 30m까지 자라 가로수와 정원수로 인기가 높다. 실내에서 기르면 새집증후군을 일으키는 폼알데하이드(formaldehyde)를 흡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세계적으로 널리 보급되어 있다. (그늘에서도 잘 견디어 음수로 분류되어 있다.) 화분을 돌려놓거나 다른 곳으로 이동시키면 낙엽이 지며, 곧 새 햇빛에 적응한 잎을 만든다. 즉, 그늘 또는 햇빛에 적응하는 능력이 있지만, 그 속도..

녹색행복/조경수 관리지식 2024. 1. 8. 17:52

국내에서 나이가 가장 많은 나무는 어떤 수종이며, 나이가 얼마나 되는가?

(사진출처 : 국가문화유산포털) 정답 나이테로 증면된 것은 강원도 정선군 두위봉의 주목으로서 1,400년이지만, 울릉도에서는 2,000년 이상 된 향나무가 발견되기도 하였다. 설명 국내에서 장수하는 수종 : 향나무, 주목, 은행나무, 소나무, 곰솔, 느티나무, 팽나무, 회화나무, 왕버들, 굴참나무, 매실나무 등이 있다. 그중에서 제일 장수하는 수종은 주목이라고 할 수 있다. 강원도 정선군 사북면 사북읍 사북리에는 1,000년 이상 된 주목 세 그루가 자라고 있다. (2002년 문화재청에서 천연기념물 제433호로 지정됨) 국내에서 살아 있는 나무 중 나이가 가장 많음을 증명한 개체라고 볼 수 있다. 울릉도 도동읍 도동리에는 1,000년 이상 된 향나무가 집단으로 자라고 있다. 그 중에서 2,000년 이상 ..

녹색행복/조경수 관리지식 2024. 1. 8. 17:39

나무는 햇빛의 광도가 최소한 어느정도 되어야 살아갈 수 있는가?

정답 자작나무는 극양수로서 강한 햇빛(전광)의 60% 이상의 광도에서, 소나무와 같은 양수는 전광의 30% 이상의 광도에서, 주목과 같은 음수는 전광의 3% 정도의 광도에서 살아남는다. 풀이 광합성량은 광도에 비례하여 증가하기 때문에 햇빛이 많을수록 나무가 잘 자란다. 나무가 살아갈 수 있는 최소한의 광도는 수종의 내음성과 관련이 있다. (내음성 : 나무가 그늘에서 견디는 능력) * 전광의 3% 이하의 그늘에서 살아남는 극음수 : 주목, 개비자나무, 금송, 호랑가시나무, 회양목, 백량금, 사철나무, 식나무 * 전광의 10%에서 살아남는 음수 : 가문비나무, 전나무, 비자나무, 단풍나무류, 서어나무류, 너도밤나무, 녹나무, 칠엽수 * 전광의 10~30%에서 살아남는 중성수 : 잣나무, 편백, 철쭉류, 동백..

녹색행복/조경수 관리지식 2024. 1. 7. 23:09

나무는 적외선과 자외선을 이용하는가?

정답 나무는 가시광선에 해당하는 파장의 빛만 이용하여 광합성을 하고, 가시광선보다 긴 적외선이나 파장이 짧은 자외선을 이용하지 않는다. 설명 햇빛은 태양광선 중에서 사람의 눈에 보이는 가시광선 부분을 일컬으며, 다양한 파장의 스펙트럼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중에서 가사광선(390nm~700nm)은 적색 광이 파장이 가장 길고, 보라색 광이 가장 파장이 짧다. 식물은 이 가시광선을 이용하여 광합성을 한다. 엽록소는 파장이 짧은 청색광과 파장이 긴 적색광을 주로 흡수하고, 파장이 중간 정도 되는 녹색을 반사하여 잎이 녹색으로 보인다. 식물체 내의 노란 색소인 카로테노이드(carotenoid)가 녹색광을 흡수하기 때문에 잎 전체로서는 가시광선을 모두 이용하여 광합성을 하는 셈이다. 적외선(infrared, IR..

녹색행복/조경수 관리지식 2024. 1. 7. 22:09

나무는 동물처럼 진정한 수명이 있는가?

정답 나무는 사람의 심장/폐/콩팥/간과 같이 나이를 먹으면서 기능이 떨어지는 기관이 없기 때문에 진정한 수명이 없다. 대신 매년 새싹이 돋고 쓰러지지 않으면 수천 년을 살 수 있으며, 원줄기가 죽더라도 밑동이나 뿌리에서 새 줄기가 나와 다시 자라기 때문에 1만 년 이상 살 수 있다. 설명 나무는 동물에 비하여 구조가 매우 단순하다. 잎/줄기/뿌리/꽃/종자/열매의 6개 기관밖에 없으며, 봄에 가지 끝에서 새순이 자라 나오고 있는 한 나무는 살아 있는 셈이다. 수피 안쪽에 있는 형성층은 영원한 분열조직으로서 줄기가 썩지 않으면 계속 살아 세포분열을 하면서 직경이 굵어져 자신의 몸을 지탱한다. 결국, 수목은 줄기가 썩지 않고 바람에 쓰러지지 않으면 무한대로 살 수 있어 정해진 수명이 없다는 뜻이다. 지구상에서..

녹색행복/조경수 관리지식 2024. 1. 7. 15:28

전나무는 어떻게 원추형의 수관을 유지하며, 원추형으로 자라는 이점은 무엇인가?

정답 끝눈(정아)으로부터 만들어지는 정아지가 곁눈(측아)으로부터 나온 측아지보다 더 길게 자라는 정아우세현상을 유지하면 나무의 모양이 원추형으로 되고, 겨울철 수관에 눈이 적게 쌓여 눈피해를 적게 받는다. 무게중심이 아래쪽에 있어 바람에도 잘 견딘다. 설명 원추형으로 자라는 교목은 본래 원줄기(주간, main stem)가 하나로 유지되는데, 원줄기에 붙어 있는 굵은 가지와 여기에서 다시 갈라져 나간 가지마다 가지 끝에 끝눈(정아)이 자리 잡고 있다. 끝눈에서 만들어진 정아지가 곁눈에서 만들어진 측아지보다 더 길게 자랄 경우 정아우세현상이라고 하며, 이 현상에 의하여 나무 모양이 원추형으로 된다. 정아우세현상은 끝눈이 옥신계통의 식물호르몬을 생산하여 곁눈의 생장을 억제하기 때문에 나타난다. 어린 시절에는 ..

녹색행복/조경수 관리지식 2024. 1. 7. 15:10

국내에서 키가 가장 큰 나무는 어떤 수종이며, 키가 얼마나 되는가?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 표시(공공누리, KOGL) 출처> https://www.heritage.go.kr/ 정답 경기도 양평군 용문사에서 자라는 은행나무로써 키가 2005년 측정 당시 39.2m이었다. 설명 우리나라에서 키가 크게 자라는 수종은 은행나무, 소나무, 곰솔, 메타세쿼리아, 느티나무, 굴참나무, 팽나무, 회화나무, 포플러 등이다. 그중에서 키가 가장 큰 나무는 곧게 자라는 성질을 지닌 은행나무이다. 양평군 용문면 신점리 용문사에는 천연기념물 제30호로 지정한 은행나무가 있다. 이 나무는 키가 39.2m, 밑동 둘레가 15.2m, 가슴높이 둘레가 11.2m로서 우리나라에서 키가 가장 큰 나무이다. 참고서적 : [문답으로 배우는 조경수 관리지식 (이경준 저)]

녹색행복/조경수 관리지식 2024. 1. 5. 12:55

나무의 뿌리가 자라는 기간은 연중 얼마이며, 언제 가장 왕성하게 자라는가?

정답 나무의 뿌리는 봄에 겨울눈이 트기 2~3주 전부터 자라기 시작하여 가을에 낙엽이 지고 토양 온도가 5℃ 이하로 낮아질 때까지 자란다. 가장 왕성하게 자라는 시기는 5월이다. 설명 뿌리는 토양 온도가 낮은 겨울철을 제외하고 봄부터 가을까지 계속하여 자란다. 봄에 낮 기온이 5℃ 이상으로 상승하면 겨울눈이 세포분열을 서서히 시작한다. 겨울눈이 부풀어 오르면서 눈이 트기 2~3주 전부터 뿌리가 세포분열을 시작하여 새 뿌리가 곧 나온다. 따라서 봄철 나무를 옮겨 심는 시기는 겨울눈이 트기 2~3주 앞당길 필요가 있다. 뿌리는 봄부터 자라기 시작하여 5월에 가장 왕성하게 자란다. 5월 중순 기온이 20℃로 올라갈 때 포플러의 뿌리는 하루에 5cm, 그리고 소나무의 뿌리는 3cm까지 자라기도 한다. 뿌리는 가..

녹색행복/조경수 관리지식 2024. 1. 5. 11:34

나무의 굵은 뿌리는 땅속으로 얼마나 깊이 들어가는가?

정답 나무의 굵은 뿌리는 보통 2m 정도까지 내려간다. 점질 토양에서는 산소 공급과 호흡이 불량하여 이보다 뿌리가 얕게 1m 정도 내려가고, 모래토양에서는 공기 유통이 쉬워서 뿌리가 6m까지 내려가기도 한다. 설명 나무의 굵은 뿌리는 장근(long root)이라고도 하며, 길게 자라며 새로운 토양을 개척하는 역할과 지탱하는 역할을 한다. 장근은 개척근과 모근으로 나뉘며 개척근은 늦은 봄과 여름에 뿌리가 가장 왕성하게 자랄 때 나타나서 그 수는 적지만 새로운 근계를 빠른 속도로 개척한 후 지름이 굵어지는 뿌리이다. 모근(mother root)은 가지를 많이 쳐서 넓은 면적을 확보하는데, 개척근보다 직경이 작고 길이가 짧다. 나무의 굵은 뿌리는 지상부의 줄기처럼 형성층을 가지고 있어 직경이 굵어지면서 수십 ..

녹색행복/조경수 관리지식 2024. 1. 4. 22:36

나무의 나이테는 어떤 원리로 생기며, 직경생장은 계절적으로 언제 이루어지는가?

정답 형성층에 의하여 가을에 만들어진 목부세포(추재)와 그 다음해 봄에 만들어진 목부세포(춘재) 간에 모양이 서로 달라서 그 경계선이 나이테로 나타난다. 직경생장은 겨울눈이 트기 시작할 때부터 가을 낙엽이 질 때까지 지속된다. 설명 형성층은 목본식물만 가지고 있는 조직으로서 나무껍질(수피) 바로 안쪽에 있으며, 자신보다 안쪽으로 목부조직을 만들어 나무의 직경을 굵게 한다. 봄에 만들어진 목부조직은 춘재이며 왕성한 식물호르몬 분비로 인하여 세포가 크고 세포벽이 얇다. 여름을 거쳐 가을에는 호르몬 분비가 감소하면서 세포가 점차 작아지고 세포벽이 두꺼워지는데 이를 춘재라고 한다. 전년도에 만들어진 추재와 다음 해 봄에 만들어진 춘재 사이에서는 뚜렷한 경계선이 생겨 그것을 나이테(연륜)이라고 한다. 여름철 가뭄..

녹색행복/조경수 관리지식 2024. 1. 4. 22:12

나무는 키가 최대한 얼마나 클까?

정답 수목의 목부조직에서 물기둥이 중력에 반하여 끊어지지 않고 증산작용에 의해 끌려 올라갈 수 있는 한계는 120~130m로서 지구상에서 나무가 자랄 수 있는 한계에 해당한다. 설명 HTML 삽입 미리보기할 수 없는 소스 지구상에서 살아 있는 나무 중에서 키가 가장 큰 나무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레드우드(redwood) 국립공원에서 자라는 세쿼이아(Sequoia)이다. 물이 줄기를 따라 높이 올라갈수록 마치 고무줄을 위에서 잡아당기는 상황이 되기 때문에 물기둥은 장력(tension)하에 놓여 늘어난다. 더불어 높이 올라갈수록 중력(gravity)에 의하여 물을 밑으로 잡아당기는 힘이 더 커진다. 2004년 미국 과학자(Koch 박사)가 키가 112m 되는 세쿼이아의 잎을 높이별로 채취하였는데, 높이 올라갈..

녹색행복/조경수 관리지식 2023. 12. 27. 21:46

과거에 소나무와 잣나무를 이식한 시기를 알 수 있을까?

정답 큰 나무를 이식하면 뿌리가 상당히 잘려 나가기 때문에 이식한 해에는 수고생장이 저조해지고 소나무와 잣나무의 경우에는 마디 사이가 짧아진다. 식재 현장에서 나무줄기의 마디 사이의 길이를 관찰하여 마디 사이가 짧아진 해를 이식 연도로 간주할 수 있다. 설명 HTML 삽입 미리보기할 수 없는 소스 - 고정생장을 하는 나무들은 줄기가 1년에 한 마디씩만 자라서 생장이 느린 편이다. 소나무와 잣나무는 고정생장을 하면서 여러 개의 가지가 한 장소에서 돌려 나는 윤생(돌려나기, whirl)을 한다. 이 성질을 이용하여 마디 수를 세어 나이를 거의 정확하게 알 수 있다. - 마디 사이의 길이는 당해 연도의 건강상태를 말해 준다. 이식하면 뿌리가 상당히 잘려 나가기 때문에 이식한 당년도에 수고생장이 저조하며, 마디..

녹색행복/조경수 관리지식 2023. 12. 27. 21:29

지구상에서 가장 직경이 큰 나무는 무엇인가?

정답 세계에서 가장 직경이 큰 나무는 멕시코의 옥사카(Oaxaca) 지방에서 자라는 낙우송류(Taxodium mucronatum)로서 2005년 측정에서 나무 둘레가 42.0m(직경 14.05m), 키가 35.4m이며, 나이는 1,500년으로 추정되었다. 이는 자이언트 세쿼이아 보다 약간 더 넓습니다. 참고 https://en.wikipedia.org/wiki/%C3%81rbol_del_Tule Árbol del Tule - Wikipedia Montezuma cypress in Oaxaca, Mexico; stoutest known tree trunk in the world El Árbol del Tule (Spanish for The Tree of Tule) is a tree located in th..

녹색행복/조경수 관리지식 2023. 12. 25.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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