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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나무 원추형
전나무 원추형

정답

끝눈(정아)으로부터 만들어지는 정아지가 곁눈(측아)으로부터 나온 측아지보다 더 길게 자라는 정아우세현상을 유지하면 나무의 모양이 원추형으로 되고, 겨울철 수관에 눈이 적게 쌓여 눈피해를 적게 받는다. 무게중심이 아래쪽에 있어 바람에도 잘 견딘다.

설명

원추형으로 자라는 교목은 본래 원줄기(주간, main stem)가 하나로 유지되는데, 원줄기에 붙어 있는 굵은 가지와 여기에서 다시 갈라져 나간 가지마다 가지 끝에 끝눈(정아)이 자리 잡고 있다. 끝눈에서 만들어진 정아지가 곁눈에서 만들어진 측아지보다 더 길게 자랄 경우 정아우세현상이라고 하며, 이 현상에 의하여 나무 모양이 원추형으로 된다. 

 

정아우세현상은 끝눈이 옥신계통의 식물호르몬을 생산하여 곁눈의 생장을 억제하기 때문에 나타난다. 어린 시절에는 곧게 서는 경향이 있지만, 수년간 세월이 지나면 정아우세현상이 조금씩 없어져 곁가지가 가운뎃가지와 같은 속도로 자라면서 수관이 옆으로 퍼져 구형으로 된다. 

 

추운 지방에 적응한 침엽수가 원추형 수관을 가지면 폭설이 올 때 나뭇가지에 눈이 적게 쌓여야 쓰러지지 않는다. 결국, 이러한 개체가 유리하게 살아남기 때문에 오랜 진화과정을 거쳐 침엽수는 원추형의 수관을 갖게 된다. 

 

소나무과에 속하는 수종이 원추형 수관을 가지고 있다. 소나무속(Pinus), 전나무속(Abies), 가문비나무속(Picea), 솔송나무속(Tsuga), 낙엽송속(Larix), 히말라야시다속(Cedrus), 미송속(Pseudotsuga) 등

 

참고서적 : [문답으로 배우는 조경수 관리지식 (이경준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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