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성층에 의하여 가을에 만들어진 목부세포(추재)와 그 다음해 봄에 만들어진 목부세포(춘재) 간에 모양이 서로 달라서 그 경계선이 나이테로 나타난다. 직경생장은 겨울눈이 트기 시작할 때부터 가을 낙엽이 질 때까지 지속된다.
형성층은 목본식물만 가지고 있는 조직으로서 나무껍질(수피) 바로 안쪽에 있으며, 자신보다 안쪽으로 목부조직을 만들어 나무의 직경을 굵게 한다. 봄에 만들어진 목부조직은 춘재이며 왕성한 식물호르몬 분비로 인하여 세포가 크고 세포벽이 얇다. 여름을 거쳐 가을에는 호르몬 분비가 감소하면서 세포가 점차 작아지고 세포벽이 두꺼워지는데 이를 춘재라고 한다.
전년도에 만들어진 추재와 다음 해 봄에 만들어진 춘재 사이에서는 뚜렷한 경계선이 생겨 그것을 나이테(연륜)이라고 한다. 여름철 가뭄이나 해충의 피해가 있어 잎을 갉아먹으면 나이테가 2개 생기기도 하며, 이를 위연륜(false annual ring)이라고 한다.
참고서적 : [문답으로 배우는 조경수 관리지식 (이경준 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