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목의 목부조직에서 물기둥이 중력에 반하여 끊어지지 않고 증산작용에 의해 끌려 올라갈 수 있는 한계는 120~130m로서 지구상에서 나무가 자랄 수 있는 한계에 해당한다.
지구상에서 살아 있는 나무 중에서 키가 가장 큰 나무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레드우드(redwood) 국립공원에서 자라는 세쿼이아(Sequoia)이다.
물이 줄기를 따라 높이 올라갈수록 마치 고무줄을 위에서 잡아당기는 상황이 되기 때문에 물기둥은 장력(tension)하에 놓여 늘어난다. 더불어 높이 올라갈수록 중력(gravity)에 의하여 물을 밑으로 잡아당기는 힘이 더 커진다. 2004년 미국 과학자(Koch 박사)가 키가 112m 되는 세쿼이아의 잎을 높이별로 채취하였는데, 높이 올라갈수록 잎이 작아지면서 제대로 자라지 못한다는 것을 관찰하였다.
그는 높이 올라갈수록 잎과 광합성량이 작아지는 정도를 상관관계로 분석하여 나무가 자랄 수 있는 한계를 120~130m 라고 Nature 학술잡지에 발표했다.
*사진출처
참고서적 : [문답으로 배우는 조경수 관리지식 (이경준 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