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학산 수목원] 풍년화 (풍년을 기원하는 나무)

풍년화는 보통 2~3월에 피는 꽃이 주된 감별 포인트이고, 꽃으로 많이 구분을 하게 되는데요. 풍년을 기원하는 나무~~ 저 역시 꽃으로 구분을 했었으면 했는데, 아쉽게도 꽃이 피지 않았을 시기에 찍은 사진이라서 아쉽네요. 하지만 잎의 길이는 10~15cm에 폭이 8cm 이상으로 넓고 잎맥이 뚜렷하게 구분이 되어 쉽게 감별은 되는 수종입니다. 조금만 멀리서 잎만을 보았다면 오리나무 잎으로 오해할 수 도 있을 듯하긴 한데요. 벚꽃보다 먼저 피는 꽃이니 만큼, 풍년화 꽃이 보고 싶다면 봄부터 일찍 서둘러야 하겠습니다. 꽃이 만발했을때 "풍성하다"하여 풍년화. 꽃사진이 없어서 위키백과에서 하나 가져와 봤습니다. HTML 삽입 미리보기할 수 없는 소스 (사진출처 : 위키백과 바로가기)

녹색행복/황학산 수목원 2024. 1. 7. 17:23

나무는 동물처럼 진정한 수명이 있는가?

정답 나무는 사람의 심장/폐/콩팥/간과 같이 나이를 먹으면서 기능이 떨어지는 기관이 없기 때문에 진정한 수명이 없다. 대신 매년 새싹이 돋고 쓰러지지 않으면 수천 년을 살 수 있으며, 원줄기가 죽더라도 밑동이나 뿌리에서 새 줄기가 나와 다시 자라기 때문에 1만 년 이상 살 수 있다. 설명 나무는 동물에 비하여 구조가 매우 단순하다. 잎/줄기/뿌리/꽃/종자/열매의 6개 기관밖에 없으며, 봄에 가지 끝에서 새순이 자라 나오고 있는 한 나무는 살아 있는 셈이다. 수피 안쪽에 있는 형성층은 영원한 분열조직으로서 줄기가 썩지 않으면 계속 살아 세포분열을 하면서 직경이 굵어져 자신의 몸을 지탱한다. 결국, 수목은 줄기가 썩지 않고 바람에 쓰러지지 않으면 무한대로 살 수 있어 정해진 수명이 없다는 뜻이다. 지구상에서..

녹색행복/조경수 관리지식 2024. 1. 7. 15:28

전나무는 어떻게 원추형의 수관을 유지하며, 원추형으로 자라는 이점은 무엇인가?

정답 끝눈(정아)으로부터 만들어지는 정아지가 곁눈(측아)으로부터 나온 측아지보다 더 길게 자라는 정아우세현상을 유지하면 나무의 모양이 원추형으로 되고, 겨울철 수관에 눈이 적게 쌓여 눈피해를 적게 받는다. 무게중심이 아래쪽에 있어 바람에도 잘 견딘다. 설명 원추형으로 자라는 교목은 본래 원줄기(주간, main stem)가 하나로 유지되는데, 원줄기에 붙어 있는 굵은 가지와 여기에서 다시 갈라져 나간 가지마다 가지 끝에 끝눈(정아)이 자리 잡고 있다. 끝눈에서 만들어진 정아지가 곁눈에서 만들어진 측아지보다 더 길게 자랄 경우 정아우세현상이라고 하며, 이 현상에 의하여 나무 모양이 원추형으로 된다. 정아우세현상은 끝눈이 옥신계통의 식물호르몬을 생산하여 곁눈의 생장을 억제하기 때문에 나타난다. 어린 시절에는 ..

녹색행복/조경수 관리지식 2024. 1. 7. 15:10

국내에서 키가 가장 큰 나무는 어떤 수종이며, 키가 얼마나 되는가?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 표시(공공누리, KOGL) 출처> https://www.heritage.go.kr/ 정답 경기도 양평군 용문사에서 자라는 은행나무로써 키가 2005년 측정 당시 39.2m이었다. 설명 우리나라에서 키가 크게 자라는 수종은 은행나무, 소나무, 곰솔, 메타세쿼리아, 느티나무, 굴참나무, 팽나무, 회화나무, 포플러 등이다. 그중에서 키가 가장 큰 나무는 곧게 자라는 성질을 지닌 은행나무이다. 양평군 용문면 신점리 용문사에는 천연기념물 제30호로 지정한 은행나무가 있다. 이 나무는 키가 39.2m, 밑동 둘레가 15.2m, 가슴높이 둘레가 11.2m로서 우리나라에서 키가 가장 큰 나무이다. 참고서적 : [문답으로 배우는 조경수 관리지식 (이경준 저)]

녹색행복/조경수 관리지식 2024. 1. 5. 12:55

나무의 뿌리가 자라는 기간은 연중 얼마이며, 언제 가장 왕성하게 자라는가?

정답 나무의 뿌리는 봄에 겨울눈이 트기 2~3주 전부터 자라기 시작하여 가을에 낙엽이 지고 토양 온도가 5℃ 이하로 낮아질 때까지 자란다. 가장 왕성하게 자라는 시기는 5월이다. 설명 뿌리는 토양 온도가 낮은 겨울철을 제외하고 봄부터 가을까지 계속하여 자란다. 봄에 낮 기온이 5℃ 이상으로 상승하면 겨울눈이 세포분열을 서서히 시작한다. 겨울눈이 부풀어 오르면서 눈이 트기 2~3주 전부터 뿌리가 세포분열을 시작하여 새 뿌리가 곧 나온다. 따라서 봄철 나무를 옮겨 심는 시기는 겨울눈이 트기 2~3주 앞당길 필요가 있다. 뿌리는 봄부터 자라기 시작하여 5월에 가장 왕성하게 자란다. 5월 중순 기온이 20℃로 올라갈 때 포플러의 뿌리는 하루에 5cm, 그리고 소나무의 뿌리는 3cm까지 자라기도 한다. 뿌리는 가..

녹색행복/조경수 관리지식 2024. 1. 5. 11:34

나무의 굵은 뿌리는 땅속으로 얼마나 깊이 들어가는가?

정답 나무의 굵은 뿌리는 보통 2m 정도까지 내려간다. 점질 토양에서는 산소 공급과 호흡이 불량하여 이보다 뿌리가 얕게 1m 정도 내려가고, 모래토양에서는 공기 유통이 쉬워서 뿌리가 6m까지 내려가기도 한다. 설명 나무의 굵은 뿌리는 장근(long root)이라고도 하며, 길게 자라며 새로운 토양을 개척하는 역할과 지탱하는 역할을 한다. 장근은 개척근과 모근으로 나뉘며 개척근은 늦은 봄과 여름에 뿌리가 가장 왕성하게 자랄 때 나타나서 그 수는 적지만 새로운 근계를 빠른 속도로 개척한 후 지름이 굵어지는 뿌리이다. 모근(mother root)은 가지를 많이 쳐서 넓은 면적을 확보하는데, 개척근보다 직경이 작고 길이가 짧다. 나무의 굵은 뿌리는 지상부의 줄기처럼 형성층을 가지고 있어 직경이 굵어지면서 수십 ..

녹색행복/조경수 관리지식 2024. 1. 4. 22:36

나무의 나이테는 어떤 원리로 생기며, 직경생장은 계절적으로 언제 이루어지는가?

정답 형성층에 의하여 가을에 만들어진 목부세포(추재)와 그 다음해 봄에 만들어진 목부세포(춘재) 간에 모양이 서로 달라서 그 경계선이 나이테로 나타난다. 직경생장은 겨울눈이 트기 시작할 때부터 가을 낙엽이 질 때까지 지속된다. 설명 형성층은 목본식물만 가지고 있는 조직으로서 나무껍질(수피) 바로 안쪽에 있으며, 자신보다 안쪽으로 목부조직을 만들어 나무의 직경을 굵게 한다. 봄에 만들어진 목부조직은 춘재이며 왕성한 식물호르몬 분비로 인하여 세포가 크고 세포벽이 얇다. 여름을 거쳐 가을에는 호르몬 분비가 감소하면서 세포가 점차 작아지고 세포벽이 두꺼워지는데 이를 춘재라고 한다. 전년도에 만들어진 추재와 다음 해 봄에 만들어진 춘재 사이에서는 뚜렷한 경계선이 생겨 그것을 나이테(연륜)이라고 한다. 여름철 가뭄..

녹색행복/조경수 관리지식 2024. 1. 4. 22:12

나무는 키가 최대한 얼마나 클까?

정답 수목의 목부조직에서 물기둥이 중력에 반하여 끊어지지 않고 증산작용에 의해 끌려 올라갈 수 있는 한계는 120~130m로서 지구상에서 나무가 자랄 수 있는 한계에 해당한다. 설명 HTML 삽입 미리보기할 수 없는 소스 지구상에서 살아 있는 나무 중에서 키가 가장 큰 나무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레드우드(redwood) 국립공원에서 자라는 세쿼이아(Sequoia)이다. 물이 줄기를 따라 높이 올라갈수록 마치 고무줄을 위에서 잡아당기는 상황이 되기 때문에 물기둥은 장력(tension)하에 놓여 늘어난다. 더불어 높이 올라갈수록 중력(gravity)에 의하여 물을 밑으로 잡아당기는 힘이 더 커진다. 2004년 미국 과학자(Koch 박사)가 키가 112m 되는 세쿼이아의 잎을 높이별로 채취하였는데, 높이 올라갈..

녹색행복/조경수 관리지식 2023. 12. 27. 21:46

과거에 소나무와 잣나무를 이식한 시기를 알 수 있을까?

정답 큰 나무를 이식하면 뿌리가 상당히 잘려 나가기 때문에 이식한 해에는 수고생장이 저조해지고 소나무와 잣나무의 경우에는 마디 사이가 짧아진다. 식재 현장에서 나무줄기의 마디 사이의 길이를 관찰하여 마디 사이가 짧아진 해를 이식 연도로 간주할 수 있다. 설명 HTML 삽입 미리보기할 수 없는 소스 - 고정생장을 하는 나무들은 줄기가 1년에 한 마디씩만 자라서 생장이 느린 편이다. 소나무와 잣나무는 고정생장을 하면서 여러 개의 가지가 한 장소에서 돌려 나는 윤생(돌려나기, whirl)을 한다. 이 성질을 이용하여 마디 수를 세어 나이를 거의 정확하게 알 수 있다. - 마디 사이의 길이는 당해 연도의 건강상태를 말해 준다. 이식하면 뿌리가 상당히 잘려 나가기 때문에 이식한 당년도에 수고생장이 저조하며, 마디..

녹색행복/조경수 관리지식 2023. 12. 27. 21:29

[황학산 수목원] 칠자화 (황후의 꽃)

황학산 수목원 입구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칠자화(황후의 꽃)가 자리 잡고 있어서 찍어 봤습니다. 사진의 시기는 꽃이 피는 시기가 아니라서 조금 아쉬운 사진이긴 하지만, 과거의 흔적들을 정보로 남겨보고자 올려봅니다. 학명은 Heptacodium miconioides Rehder, 일반적으로 "황후의 꽃"이라는 별칭으로 유명합니다. 인동덩굴과의 7~8m까지 크는 작은 낙엽활엽관목으로 보시면 될 듯싶네요. 잎에 3맥이 아주 분명하게 자리 잡고 있고 안으로 조금 말린 듯한 모습입니다. 9월경 7개의 작은 흰색 꽃송이가 피는 것이 특징이고, 10월경에는 자홍색으로 물든 것 처럼 보인답니다. 추위에 강하여 우리나라 어느 곳에서나 볼 수 있는 나무이기도 하고요. (일 년에 두 번 꽃이 핀다는 얘기가 있으나 정설은..

녹색행복/황학산 수목원 2023. 12. 25. 21:15

지구상에서 가장 직경이 큰 나무는 무엇인가?

정답 세계에서 가장 직경이 큰 나무는 멕시코의 옥사카(Oaxaca) 지방에서 자라는 낙우송류(Taxodium mucronatum)로서 2005년 측정에서 나무 둘레가 42.0m(직경 14.05m), 키가 35.4m이며, 나이는 1,500년으로 추정되었다. 이는 자이언트 세쿼이아 보다 약간 더 넓습니다. 참고 https://en.wikipedia.org/wiki/%C3%81rbol_del_Tule Árbol del Tule - Wikipedia Montezuma cypress in Oaxaca, Mexico; stoutest known tree trunk in the world El Árbol del Tule (Spanish for The Tree of Tule) is a tree located in th..

녹색행복/조경수 관리지식 2023. 12. 25. 11:34

지구상에서 가장 부피가 큰 생물은 무엇인가?

정답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자라는 거목세쿼이아(Sequoiadendron giganteum)로서 부피가 1,487 m³이다. 설명 부피가 가장 큰 수목은 거목세쿼이아로서 giant sequoia로 불리며, 학명은 Sequoiadendron giganteum이다. 예전에는 낙우송과에 소속되었지만, 최근에는 측백나무과로 재분류되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시에라네바다산맥의 서쪽에 있는 세쿼이아국립공원에서 자라고 있는데, 세계 챔피언격인 나무는 미국 남북전쟁시대의 영웅이었던 셔만 장군의 이름 따서 셔만장군나무(General Sherman Tree)라고 부른다. 최대 근원 직경 11.1m, 수고 83.8m, 부피 1,487 m³, 무게 1,256t, 나이 2,300~2,700년으로 알려져 있다. 이 수종은 최고 수..

녹색행복/조경수 관리지식 2023. 12. 25. 11:23

소나무는 왜 천천히 자라고, 플라타너스는 빨리 자라는가?

정답 소나무는 겨울눈이 봄에 자라 나오면서 이른 여름까지만 키가 크고 곧 겨울눈을 만들어 생장이 정지하는 고정생장을 하기 때문에 천천히 자란다. 플라타너스는 겨울눈에서 유래한 봄 잎을 만들고, 이어서 여름 이포가 가을 잎을 만들면서 가을까지 지속적으로 자라는 자유생장을 하기 때문에 빨리 자란다. 설명 수고의 생장은 정아의 유무와 새 가지의 생장주기에 따라 영향을 받는다. 수고생장은 매년 가지 끝에 있는 눈이 자라서 새로운 가지를 만든 만큼 첫해에만 이루어지고, 2년차부터 더 이상 길이 방향으로 자라지 않는다. 고정생장은 생장이 느린 소나무에서 볼 수 있는 현상으로서 봄 일찍 새가지가 자라 올라온 후 여름 이후에는 키가 자라지 않는 생장형이다. 이렇게 고정생장을 하는 수종은 봄잎만을 만들며, 봄(4~6월)..

녹색행복/조경수 관리지식 2023. 12. 25. 11:03

우리나라 소나무의 줄기는 왜 구불구불한가?

정답 오랜 세월 동안 곧게 자란 개체들이 먼저 벌채되고, 구불구불하게 자란 불량한 개체들만 남아서 자손을 퍼뜨렸기 때문이다. 설명 지구상에는 100종 이상의 소나무류가 자라고 있으며, 원산지는 북반구이다. 그러나 유독 국내에서 자라는 소나무는 구불구불하게 자란다. 이유는 우리나라 산림토양이 건조하며 척박하고, 토심이 낮아 생장이 느리며, 병해충이 많고, 심한 비바람에 흔들리다 보면 나무의 줄기가 굽는 것(crooked stem)은 당연한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이것은 조상 탓이다. 예전부터 목재가 귀하다 보니 소나무가 가장 쓸모 있고 용도가 다양했다. 그래서 곧은 소나무들을 모두 벌채하였고, 산림의 교란과 이기심으로 나무의 재질이 나빠지고 구불구불 해졌다. 이제는 육종에 대한 지식이 많이 쌓이고 다음세대..

녹색행복/조경수 관리지식 2023. 12. 19. 18:37

연리지와 연리근은 어떤 원리로 생기는가?

정답 연리지는 인접한 두 개의 줄기 사이에서, 그리고 연리근은 인접한 뿌리 사이에서 물리적인 접촉에 의하여 상처가 생긴 후 융합된 형태이며, 서로 다른 수종 간에도 생긴다. 설명 나무가 자라면서 물리적으로 접촉하는 경우가 생기는데, 노출된 형성층이 상처를 치료하기 위해 세포분열을 하면서 이웃한 줄기의 노출된 형성층과 하나로 붙어 있는 줄기(가지)를 연리지(grafted branch)라고 한다. 이러한 과정은 물리적인 상처를 치유하기 위한 과정이기 때문에 수종이 다른 경우에도 생길 수 있다. 활엽수는 특히 단풍나무에서 자주 볼 수 있다. 연리근(grafted root)은 뿌리끼리의 자연적인 접목현상에 해당하기 때문에 근접현상이라고도 한다. 참고서적 : [문답으로 배우는 조경수 관리지식 (이경준 저)]

녹색행복/조경수 관리지식 2023. 12. 19. 18:05

괌에서, 불꽃나무(Delonix regia) 맞나요?

괌 PIC 안에 물길을 따라서 수피가 주름이 진 것 같은 나무를 봤네요~ 처음 볼 때는 좀 징그러운데?? 생각하며~~ 다음날도 보고, 그 다음날도 보고, 보면 볼수록 참 인상적인 수목이라서 찍어봤습니다. 괌으로 따지면 겨울.....꽃이 열리는 시기가 아닐 때 간 터라 감별에 문제가 있긴 하겠지만, 불꽃나무로 보이긴 해서 올려봅니다. 저도 불꽃나무라는 것은 블로그로만 봤지~ 실물은 첨이라서 아닐 수도 있어요^^. 꽃이 피지 않을 때의 불꽃나무들과 비교해 보니 맞는 것 같긴 한데~ 음!! 그래도 올려봅니다.

녹색행복/나무 + 산책 2023. 12. 18. 22:40

식물에도 줄기세포가 있는가?

정답 식물에도 줄기세포가 있다. 목본식물의 경우 정단분열조직에 해당하는 눈과 뿌리 끝 조직, 그리고 측방분열조직에 해당하는 형성층이 식물의 줄기세포에 해당하며, 미숙 종자의 배도 해당한다. 설명 * 동물의 줄기세포(stem cell): 지속적으로 세포분열을 하면서 다른 특수 기능을 가진 세포로 분화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세포를 의미함. (식물에도 이와 같은 기능을 가진 줄기세포가 있으며, 아직 성숙하지 않은 종자의 배(embryo) 조직에서 발견됨 식물의 줄기세포(plant stem cell)는 분화하는 모든 종류의 세포를 생산하면서 자신은 줄기세포로 계속 남아서 재생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세포를 의미한다. 즉 줄기세포는 결코 늙지 않는 특수화된 세포로서 영구적으로 새로운 세포, 조직, 기관을 만들어..

녹색행복/조경수 관리지식 2023. 12. 18. 22:06

수목에서 살아있는 부분은 얼마나 되는가?

정답 초본과 달리 수목에는 가도관, 도관, 섬유 등의 죽은 세포가 많다. 수목에서 진정한 의미의 살아 있는 부분은 잎, 눈, 형성층 지상부와 지하부의 목부 유세포, 사부, 꽃, 종자, 열매, 가는 뿌리에 제한되어 있다. 나이테를 구성하는 목부조직의 대부분은 죽은 세포로 되어 있다. 설명 동물은 식물과 달리 움직이고, 음식을 소화시키고, 다양한 역할을 하는 능력이 있다. 고등동물들은 많은 기관을 가지고 있는데 효율적으로 움직이기 위해 몸의 크기와 체중을 조절한다. 사람의 경우는 머리카락과 손톱 끝처럼 죽어 있는 부분을 제외하면 모두 살아 있는 세포로 구성되어 있다. 식물은 동물과 마찬가지로 살아 있는 세포와 죽은 세포를 동시에 가지고 있다. 1년생 초본식물은 살아 있는 어린 세포가 대부분을 차지한다. 초본..

녹색행복/조경수 관리지식 2023. 12. 18. 21:51

굴참나무에서 주기적으로 코르크 채취하려면? (껍질 벗기는 방식)

정답 코르크를 벗길 때 수피 안쪽에 살아 있는 형성층과 2차 사부를 남겨두고, 바깥쪽에 죽은 코르크층만 벗겨야 한다. 설명 나무껍질을 깊게 모두 홀랑 벗기면 형성층과 사부조직도 함께 없어져 앞에서 만든 탄수화물을 뿌리까지 전달할 수 없다. 또한, 형성층이 없어지면 더 이상 나이테를 만들 수 없어 줄기가 죽는다. (그러나 코르크는 죽어 있는 조직이므로 벗겨 내도 나무가 죽지 않는다.) 껍질 벗기는 요령 수피 안쪽에 살아 있는 형성층과 사부를 남겨 두고 바깥쪽 코르크층만 벗겨 내는 것이 중요한 요령이다. 코르크층은 연한 회색을 띠고 있으며, 겹겹으로 쌓이기 때문에 쉽게 구별할 수 있다. 굴참나무는 코르크형성층 밑에 짙은 갈색을 띤 코르크피층이 두껍게 발달하여 회색의 코르크층과 쉽게 구별된다. 따라서 코르크피..

녹색행복/조경수 관리지식 2023. 12. 16. 16:26

나무껍질을 홀랑 벗긴 나무는 어떤 반응을 보이는가?

정답 나무의 껍질을 벗기면 목부조직은 그대로 남아 있고 형성층과 사부조직이 없어진다. 따라서 뿌리로부터 잎으로의 수분 이동은 정상적으로 이루어지는 반면, 잎에서 뿌리로 내려가는 탄수화물 이동이 중단되어 나무가 서서히 죽는다. 박피 아래쪽 줄기에서 맹아지가 발생하기도 한다. 부연설명 나무의 껍질을 홀랑 벗기면 줄기의 딱딱한 목부조직을 제외하고 형성층과 사부조직이 함께 제거된다. 목부조직이 남아 있기 때문에 뿌리에서 잎으로 물이 정상적으로 이동하여 잎이 마르지 않는다. 대신 사부조직이 없어졌기 때문에 잎에서 뿌리로 탄수화물과 호르몬이 이동할 수 없다. 꼭 제거하고 싶은 나무가 있을 때 밑동을 자르는 것보다 껍질을 완전히 벗기는 것이 나무를 고사시키는 데 더 효과적이다. 참고서적 : [문답으로 배우는 조경수 ..

녹색행복/조경수 관리지식 2023. 12. 16. 13:26

향나무는 나이를 먹으면서 잎의 모양이 어떻게 변하는가?

정답 어릴 때에는 끝이 뾰족한 바늘잎(침엽)을 가지지만, 나이를 먹으면 끝이 부드러운 비늘잎(인엽)을 생산한다. 부연설명 향나무는 두 가지 형태의 잎을 가진다, 어릴 때에는 침엽(needle-like leaf)만을 가지고 있으며, 성숙하면 인엽(scale leaf)을 생산한다. 수관 아래쪽 그늘진 가지에는 침엽이 남아 있기도 한다. 가이즈카 향나무(Juniperus chinensis cv. Kaizuka)는 일본에서 개발한 향나무의 특수 품종인데, 열매가 많이 달리는 경향이 있으며, 어린 묘목 때에도 인엽만을 가지고 있어 사람들이 선호함.

녹색행복/조경수 관리지식 2023. 12. 16. 13:10

무궁화는 교목인가? 아니면, 관목인가?

정답 무궁화는 관목으로 분류하지만, 50년 이상 자랄 경우 키가 6m까지 크기 때문에 아교목 혹은 소교목이라고도 한다. 부연설명 목본식물은 키가 3~4m 이상 자랄 경우 교목이라 하고, 그 이하로 자라면 관목이라고 한다. 무궁화속(Hibiscus) 식물은 아열대성 혹은 열대성 식물로 상록성 초본 또는 목본이다. 국내에는 무궁화속 식물로서 닥풀, 수박풀과 같은 1년생 초본, 황근 또는 부용과 같은 반관목, 그리고 무궁화와 같은 관목이 있다. 무궁화는 여러 개의 줄기로 갈라져 있을 경우 보통 키가 4m 정도로 자라지만, 줄기가 한두 개로 갈라져 자라면서 나이를 먹으면 더 크게 자란다. 국내에서도 남쪽지방의 경우는 온난한 기후로 인하여 키가 6~7m까지 자라고 직경이 30cm 정도로 굵어지기도 한다. 예) 강..

녹색행복/조경수 관리지식 2023. 12. 16. 13:03

은행나무는 침엽수인가?

은행나무는 잎이 넓어서 전문지식이 없으면, 모두 활엽수라고 할 것이다. 왜냐면 우리가 배운 대로 해보자면 잎이 넓기 때문입니다. 저 역시 나무를 공부하지 않을 때까지만 해도 은행나무가 활엽수인 줄 알고 있었으니까요^^ 정답 은행나무는 넓적하게 생겨서 활엽수 같지만, 첫번째로 가도관(헛물관)을 가지고 있고, 배주가 노출되어 있어 나자식물에 속한다. 진화가 제대로 되지 않은 원시적인 수목이다. 근거 해부학적으로 은행나무는 세포의 종류 중에서 가도관을 가진다. (가도관은 속이 비어 있는 긴 파이프 모양으로 생김) 나자식물에 속하는 은행나무는 식물의 진화과정에서 초기에 나타난 식물이다. 지구상에 약 2억 5천만 년 전 고생대 이첩기 말에 태어나서 빙하기를 거쳐 살아남은 화석식물에 해당한다. 참고서적 : [문답으..

녹색행복/조경수 관리지식 2023. 12. 10. 17:04

수목의 분류는 무엇을 기준으로 하는가?

수목을 감별할 때 우리는 보통 수형/잎/줄기를 보고 감별을 합니다. 저 역시 잎을 보고 감별을 하는 연습을 하는데요. 이는 정확한 감별방법은 아님을 알았네요. 꽃/열매/종자를 보고 감별을 해야 정확한 분류를 알고 수종을 알 수가 있습니다. 수목의 분류 고등식물(수목 포함)의 분류는 우선적으로 생식기관인 꽃, 열매, 종자를 기준으로 하며, 더 필요할 경우 잎과 줄기의 모양을 참조한다. 설명 식물은 동물에 비하여 단순한 구조를 가지고 있다. 잎/줄기/뿌리/꽃/열매/종자의 6개 기관만을 가지고 있다. 단순한 구조로 되어 있지만 햇빛, 공기, 물과 광물질만 있으면 동물보다 더 효율적으로 독립적으로 살아갈 수 있다. 수종에 따라 독특한 잎과 줄기를 가지고 있지만, 잎과 줄기만으로 수목을 분류해 낼 수는 없다. 서..

녹색행복/조경수 관리지식 2023. 12. 2. 20:44

목본식물이란 무엇이며, 대나무는 정말 나무인가?

대나무는 나무? 목본식물은 형성층이 나이테를 만듦으로써 직경이 굵어지는 2차 생장을 하는 식물이다. 대나무는 형성층이 없고 유관속을 가지고 있어서 형태적으로 초본식물에 분류되지만, 지상부가 겨울에 살아남기 때문에 수목으로 분류함. 풀과 나무의 차이 풀은 잎과 줄기가 부드럽고 키가 작다. 1년생 풀과 2년생 풀은 꽃이 핀 후 죽는다. 나무는 키가 크게 자라고 줄기가 딱딱해지면서 굵어지며, 수피가 발달함 나무는 다년생으로 꽃이 피더라도 죽지 않는다. 중요 비교 관점 : 겨울철에 지상부가 죽으면 초본식물로 분류하고, 지상부가 살아남아 있으면 목본식물로 분류한다. 초본식물과 목본식물의 기준 초본과 목본식물을 분류하는 기준은 바로 형성층(부름켜)의 존재여부이며, 수피 안쪽에서 나이테를 만든다. 나이테를 만들면서 ..

녹색행복/조경수 관리지식 2023. 12. 2. 20:09

[황학산 수목원] 팥배나무 (팥처럼 생긴 열매를 맺는 나무)

이름도 특이한 팥배나무 이름에 '팥'이 들어가니 '팥'과 연관관계가 있나 싶으시죠. 정답!! 팥과 관계가 있어서 붙어진 이름이랍니다. 붉게 열리는 열매가 팥알 같고, 꽃은 배꽃과 비슷하다고 해서 팥배나무라는 이름이 붙여졌는데요. 사실 잎도 골이 깊어 감별하기도 수월하고 이뻐서 관상용으로 쓰이는 수종입니다. 장미과의 수종이며 여러가지 이름으로 불리기도(물앵두나무, 산매자나무 등) 하지만, 산림청 등록된 정식 명칭은 팥배나무랍니다. 꽃은 보통 5월에 하얀색 꽃잎으로 이쁘게 피는데~~ 제가 갔을 때는 시즌이 지나서 꽃을 볼 수는 없었습니다. ㅠㅠ 학명은 Sorbus alnifolia, 보통 10~15m 정도 이르는 그렇게 까지 높게 자라는 수종은 아닙니다. 아래의 사진은 옆맥들을 자세히 찍어보고자 했는데, 골..

녹색행복/황학산 수목원 2023. 11. 30. 13:16

[황학산 수목원] (식물원) 먼나무 (이 나무는 먼나무인가요?)

우리나라 남해안과 제주도에 자생하는 먼나무 입니다. 황학산 수목원 식물원에도 먼나무가 있네요^^ 노박덩굴목-감탕나무과-감탕나무속이며, 잎은 어긋나며 밋밋하고 가죽질인데 육안으로 보기에는 참 특별함이 없어서 감별에 어려움이 있는 수종입니다. 잎이 끝이 뭉뚝하게 뾰족하고 열매는 5~6월에 붉게 열립니다.

녹색행복/황학산 수목원 2023. 11. 4. 21:29

[산책] 한국민속촌 (음나무)

한국민속촌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날씨가 너무 좋아서 하늘을 봤는데, 하늘을 야구 글러브로 모두 덮었습니다. ㅋㅋㅋ 제 키도 되지 않는 음나무는 많이 봤지만, 그냥 신기했습니다. 음나무도 이렇게 크는구나~~ 그냥 속으로 감탄했습니다. 쉽게 지나칠 수 있는 것들도 나무를 공부하면서 시야가 넓어지고 자연을 바라보는 습관이 많이 생긴 것 같아 제 스스로도 참 많이 변했구나~~ 느낍니다.

녹색행복/나무 + 산책 2023. 10. 23. 23:58

[산책] 한국민속촌 (무궁화)

한국민속촌에 산책 가서 요렇게 텃밭을 가꾼 곳이 있어서 몇 장 남겨봅니다. 같이 간 딸아이가 담배가 이런 식물이었냐면서 신기한 표정을 지은게 기억납니다. 저도 담배를 오랜만에 봐서 매우 친근감 있네요. 사실 친구네가 담배농사를 해서 담배 씨 심을 때 도왔었는데 정말 힘들었던 기억이 나네요~목화도 있었네요~ 저는 목화를 처음보는지라 잎모양이 오동잎을 닮은 것 같기도 하고 또 보면 목화를 감별할 수 있을까라는 의문이 들긴 해요.애들한테 한옥 구경시켜 주려고 양반댁 사랑채 앞에 들어왔는데~ 와우, 으리으리한 살구나무가 딱하니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한국민속촌에 오면 수종이 많다라기보다 정말 오래되고 잘 키운 수종들이 많습니다. 지나가다 보는 웬만한 수종들은 성인이 껴안아도 흉고를 측정할 수 없는 수종들이 많거..

녹색행복/나무 + 산책 2023. 10. 23. 23:50

사과독나방

기흥 테라타워 산책 중에 사과독나방 발견!! 핑크 꼬랑지를 봤을때 얼마나 반갑던지^^ 털이 복슬복슬하니 귀엽죠. 요놈은 태극나방과 독나방아과로 번데기로 월동하는 녀석입니다. 연 2회 발생하니 수목피해가 꽤 크겠죠, 그래도 대발생은 안하니 다행입니다. 성충은 회백색으로 앞날개에 검은 무늬가 산재하는데요. 나중에 기회되면 성충도 찍을 기회가 오면 좋겠네요.

녹색행복/나무 + 산책 2023. 10. 20. 18:00

CODEKILL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