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궁화는 관목으로 분류하지만, 50년 이상 자랄 경우 키가 6m까지 크기 때문에 아교목 혹은 소교목이라고도 한다.
목본식물은 키가 3~4m 이상 자랄 경우 교목이라 하고, 그 이하로 자라면 관목이라고 한다. 무궁화속(Hibiscus) 식물은 아열대성 혹은 열대성 식물로 상록성 초본 또는 목본이다. 국내에는 무궁화속 식물로서 닥풀, 수박풀과 같은 1년생 초본, 황근 또는 부용과 같은 반관목, 그리고 무궁화와 같은 관목이 있다.
무궁화는 여러 개의 줄기로 갈라져 있을 경우 보통 키가 4m 정도로 자라지만, 줄기가 한두 개로 갈라져 자라면서 나이를 먹으면 더 크게 자란다.
국내에서도 남쪽지방의 경우는 온난한 기후로 인하여 키가 6~7m까지 자라고 직경이 30cm 정도로 굵어지기도 한다.
예) 강원도 강릉시 사천면 방동리 강릉 박씨 종중 재실에 밑동의 둘레가 150cm, 키가 4m 되는 무궁화 (천연기념물 제520호)
예) 인천시 옹진군 백령면 영화리에 있는 무궁화를 천연기념물 제521호로 지정
무궁화와 같이 키가 작은 교목을 아교목이라 할 수 있지만, 일상적으로 관목으로 취급한다. 그리고 무궁화는 장일성 식물로서 일장에 따라 개화 반응을 보이는 예외적인 목본식물이기도 하다.
참고서적 : [문답으로 배우는 조경수 관리지식 (이경준 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