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엽에 전염성 병균이 포함되어 있어 병을 유발하는 경우를 제외하면 낙엽에는 그 식물이 요구했던 모든 무기양분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태우지 말고 썩혀서 퇴비를 만들어 나무에게 되돌려 주는 것이 가장 친환경적 관리법이다.
수목병리학자들은 낙엽층의 병원균들 자리기 때문에 낙엽을 태워서 없애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40여 년 전에 농촌에 연료가 부족하여 낙엽을 모두 긁어 사용하여 양분과 수분을 잃어버려 척박해져 황폐화했었다.
낙엽은 썩으면 훌륭한 비료가 되기 때문에 낙엽을 채취하는 것은 금지하여야 한다. 지속적인 낙엽 채취는 토양이 건조해져 조림목의 초기 생장이 불량하고, 무기양분이 절대적으로 부족해진다. 이러한 낙엽 채취를 금지하여 얻는 효과는 유기물층이 발달하여 무기양분의 자연 순환이 원활하게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낙엽 속에는 가을에 수목이 회수하지 못한 여분의 질소, 인, 칼륨이 남아 있다. 뿐만 아니라 그 외의 14가지의 무기양분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완벽한 자연 비료가 될 수 있다.
경제적이유로 산에 비료를 주지 못하므로 낙엽을 그대로 둠으로써 비료의 역할을 할 수 있다. 조경수의 경우에도 나무 밑에 잔디를 심기보다는 맨땅에 낙엽이 쌓이도록 하는 것이 양분의 순환을 도모하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
참고서적 : [문답으로 배우는 조경수 관리지식 (이경준 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