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땅 표면에 이끼가 자라고 있으면 배수가 잘되지 않는 곳이다. 비가 많이 오고 5일이 경과한 후 웅덩이(바람직한 깊이 1m)에 아직도 물이 고여 있으면 그 땅은 배수가 잘되지 않는다고 할 수 있다.
경사가 없는 곳에서 모래땅은 배수가 잘되고, 찰흙이나 진흙땅은 배수가 잘 안 되며, 평소에 물이 모이는 낮은 곳에서는 배수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 배수가 잘 되는 땅 표면에서는 이끼가 자라지 않는다. 자주 관수하지 않는 곳에서 땅 표면에 이끼가 자라고 있다면 그 땅은 배수가 잘 안 되거나 과습상태라고 할 수 있다.
나무 뿌리가나무뿌리가 건강하게 자라기 위해서는 최소 땅속 1m까지 산소가 공급되어야 한다. 배수가 되면 토양 공극 사이에 공기(산소)가 들어가면서 나무뿌리가 산소 호흡을 시작한다. 비가 많이 오고 5일이 경과한 후 땅속 1m까지 배수가 되면 나무뿌리는 정상적으로 자랄 수 있고, 배수가 잘되는 토양이라고 할 수 있다.
* 배수를 확인할 때 근처에 웅덩이가 있으면 확인이 용이하다. 비가 많이 오고 5일이 경과한 시점에서 웅덩이에 아직도 물이 고여 있으면 그 땅속은 배수가 잘 안 된다고 할 수 있다. (이 기준은 선진국에서 사용하는 지침)
* 뿌리가 홍수로 침수될 때 5일 이내에 물이 빠지면 뿌리에 손상이 가지 않는다는 뜻이기도 하다.
참고서적 : [문답으로 배우는 조경수 관리지식 (이경준 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