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종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일반적으로 뿌리 침수 후 5일 이내에 물이 빠지면 나무뿌리는 피해를 입지 않는다.
수목의 경우 홍수가 날 때 대부분 뿌리만 물속에 잠기고 지상부는 물밖으로 노출되어 있다. 나무 전체가 물속에 잠길 경우 벼와 마찬가지로 3~4일 이내에 물이 빠지지 않으면 피해를 줄 수 있다.
수목의 뿌리도 산소 호흡을 하기 때문에 즉시 뿌리 호흡이 둔화되어 피해를 줄 수 있다. 일반 나무들은 5일 이내에 물이 빠져야 피해가 없다.
예민한 수종은 토양 중 산소 함량이 10~15%에서, 그리고 대부분의 수종은 산소 함량이 10% 이하로 감소하면 피해를 입는다. 벼는 산소함량이 5% 이하로 감소할 때까지 견딜 수 있다. (미국 뉴욕 수목원에서 7일간 침수로 인하여 많은 나무들이 죽었다는 기록이 있음)
과습에 견디는 능력은 수종에 따라 차이가 있다. (활엽수가 침엽수보다 과습에 견디는 힘이 크다.)
- 소나무는 과습에 매우 약하다.
- 낙우송은 침수에 강한 침엽수이다. (수면 위로 굵은 뿌리(기근)을 올려 보내 숨을 쉰다.)
- 활엽수 저항성 수종 : 버드나무류, 오리나무류, 포플러류, 물푸레나무, 플라타너스
참고서적 : [문답으로 배우는 조경수 관리지식 (이경준 저)]
어느 지역의 토양이 배수가 잘되고 안 되는 것을 어떻게 진단하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