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목은 항상 이산화탄소(CO₂)가 부족하여 광합성을 최대로 하지 못한다. CO₂의 농도가 증가하면 수목은 광합성을 더 활발하게 한다.
이산화탄소(CO₂)는 0.039%의 아주 낮은 농도로 존재한다. CO₂는 질소, 산소, 아르곤에 비하여 아주 낮은 농도로 존재하기 때문에 식물이 광합성을 할 때 CO₂가 항상 부족하다고 할 수 있다.
수목의 잎은 작은 면적에 매우 많은 기공을 만들어 놓았다. 그 목적은 아주 낮은 농도로 존재하는 CO₂를 최대한으로 많이 흡수하기 위해서이다. 대기 중에 CO₂ 농도가 증가하면 광합성량이 증가한다. 이 얘기는 광량과 온도가 적합할 때 광합성에 제한요소가 되는 것은 CO₂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비닐하우스 내에서 광합성을 활발하게 하는 식물이 빽빽하게 자라고 있을 경우 온실이 밀폐되어 있으면 CO₂ 농도가 감소하여 생장에 지장을 준다. 이럴때는 이산화탄소발생기를 가동하기도 한다.
작물의 경우 CO₂의 농도를 1000ppm까지 상승시켜 생장량을 2배까지 촉진시킨 사례가 있다. 상업적인 측면에서 볼 때 CO₂의 농도를 현재 수준보다 2배 상승시켜 평균 33% 증수할 수 있다.
온실의 묘목을 대상으로 실험할 경우 테다소나무에 500ppm의 CO₂에 32주간 노출시켜서 건중량이 59% 증가했으며, 알바참나무의 경우 690ppm의 CO₂에 40주간 노출시켜서 건중량이 85% 증가한 사례가 있다.
위의 얘기는 순수하게 CO₂만을 이용했을 때의 실험이고, 현실에서 CO₂의 농도가 너무 올라가면 지구의 평균기온이 올라가면서 불규칙적인 기상상태로 인하여 좋지 않게 될 것이다.
참고서적 : [문답으로 배우는 조경수 관리지식(이경준 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