잎이 가장 예민하게 반응을 보이며, 잎의 크기, 모양, 색깔, 반점, 시들음, 엽량, 생존기간, 조기낙엽, 겨울눈의 크기, 색깔, 생사 여부, 개엽시기, 가지의 길이, 분비물, 마르거나 죽은양, 맹아지 발생, 수관 축소와 쇠퇴, 수간의 상처와 균열, 부패 상태, 분비물, 뿌리의 부패 여부, 잔뿌리 발생량 등을 기준으로 하여 종합적으로 판단한다.
잎은 나무의 건강에 이상이 생기면 가장 먼저 반응을 하므로 가장 중요한 관찰 대상이다.
<잎의 크기>
- 나무의 전반적인 영양상태나 뿌리의 건강상태를 말해준다.
- 무기양분 또는 수분이 부족하거나 뿌리가 제대로 호흡을 하지 못하면 잎이 작아진다.
- (예외) 봄에 제일 먼저 나온 활엽수의 잎은 여름잎보다 작은 것이 정상이다.
<잎의 색깔, 모양, 반점, 시들음, 엽량>
- 영양상태와 각종 환경요인에 의한 피해여부를 말해준다.
- 잎의 반점 : 전염성 병, 기상재해, 대기 오렴, 토양의 이상(양분과 수분 결핍,소금, 중금속, 통기성 불량 등)에 의해 생기므로 나무의 건강이 위협을 받고 있다는 증거이다.
잎의 생존기간은 스트로브잣나무 2년, 소나무 3년, 잣나무 4년, 주목 5년이 정상이며, 이보다 짧게 조기낙엽 지거나 조기에 단풍이 들면 건강에 이상이 있다는 증거이다.
<겨울눈>
- 잎이 없는 겨울철에 건강 진단의 중요한 대상이다.
- 눈의 크기, 색깔, 마른 정도, 생사 여부, 개엽시기를 관찰한다.
- 살아 있는 겨울눈은 크고, 아린으로 덮여 있으며, 녹색을 띠고, 가지에 단단히 부착해 있으며, 수분을 가지고 있다.
- 개엽의 지연은 나무의 건강에 좋지 않다는 뜻이다.
<가지의 길이>
- 나무의 생장량을 대변한다.
- 소나무와 잣나무처럼 고정생장을 하면 마디 사이의 가지 길이(절간생장량)로 지난 1년간 생장량을 알 수 있다.
- 나무 이식 후 가지의 길이가 연차적으로 길어지면서 나무가 회복되고 있다는 증거이다.
- 맹아지가 발생하거나 나무 꼭대기부터 가지가 죽어 내려가면서 수관이 축소되면 뿌리 또는 지제부에 이상이 있다는 뜻이다.
- 지제부의 부패, 뿌리의 수분 부족이나 토양의 통기성 불량을 의심할 수 있다.
<수간>
- 외부 상처, 균열, 부패, 분비물, 천공성 해충 여부로 건강을 판단한다.
- 수피가 벗겨지거나 썩으면 탄수화물이 뿌리로 내려가지 못한다.
- 환상으로 수피가 벗겨지거나 썩으면 나무가 죽을 수 있다.
- 간간한 외부 상처나 균열은 목질부와 수피가 썩지 않는 한 나무에게 큰 영향을 주지 않는다.
<뿌리>
- 산소 공급이 부족하면 뿌리가 썩어서 죽는다. 과습한 토양이거나 깊게 복토한 경우에는 산소 공급이 지연되어 뿌리가 죽으면서 지상부도 맨 꼭대기 가지 끝부터 서서히 죽어 내려간다.
참고서적 : [문답으로 배우는 조경수 관리지식(이경준 저)]
소나무, 잣나무, 전나무, 주목 잎은 몇 년간 살아 있는가?
겨울철 낙엽이 지는 시기는 나무의 건강상태와 관계가 있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