찢어진 가지는 쇠조임으로 보강하고, 연약한 가지는 줄당김으로 튼튼한 이웃 줄기에 연결시키거나 당김줄로 구조물에 연결시킨다.
찢어진 가지는 쇠조임(bracing)으로 보완할 수 있는데, 쇠조임은 쇠막대기를 이용하여 수간이나 가지를 관통시켜 약한 분지점을 보완하거나 찢어진 곳을 봉합하는 작업이다.
1. 쇠조임(bracing) : 줄기에 구멍을 뚫고 쇠막대기 모양의 볼트와 너트로 고정하는 방법이다. 두 개의 쇠막대기를 분지된 곳보다 더 위쪽에 박아 넣는데, 분지점으로부터 쇠조임을 하는 거리를 가지 직경의 2배로 하는 것이 구조적으로 가장 튼튼하다.
2. 줄당김(cabling) : (나무의 몸체끼리 서러 연결하는 보강장치)
꼬아 만든 굵은 철선을 이용하여 가지와 가지 사이 또는 가지와 수간 사이를 서로 붙들어 매어 줌으로써 구조적으로 보강하는 작업이다. 연약하거나 처진 가지를 굵은 수간에 붙들어 매는데, 이때 가지와 철선과의 각도를 45도 이상의 되도록 위쪽에 매어야 안전하다. 철선의 양쪽 끝을 가지나 수간을 한 바퀴 돌려 매는 것은 가지의 직경이 곧 굵어지기 때문에 금물이며, 대신 쇠조임처럼 가지를 관통하여 볼트로 고정한 후 철선으로 서로 연결해야 한다.
3. 당김줄(guying) : 지지를 보강하기 위하여 수간과 주변에 있는 구조물 사이를 강철이나 합성섬유로 연결하는 것이다. 구조물이란 땅, 다른 나무 또는 주변의 튼튼한 건축물을 뜻한다.
- 키가 큰 나무를 옮겨 심으면서 이식목을 견고하게 세울 때 한다.
- 바람에 기울어진 큰 나무를 다시 곧게 세울 때 한다.
- 보행자가 많은 번화한 상가에서 구조물을 땅속에 설치할 때 응용한다.
- 교목의 수간이 여러 개 줄기로 갈라져 있을 경우에는 줄기끼리 서로 얽어맬 수 있는데, 십자형(+)으로 또는 삼각 형태로 줄당김으로 맬 수 있다.
참고서적 : [문답으로 배우는 조경수 관리지식 (이경준 저)]
수목의 상처치료 (손질과 소독, 들뜬수피의 고정, 수피이식)
이식한 나무에 지주를 어떻게 세우고 몇 년간 그대로 두어야 하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