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는 딱딱한 세포벽을 가진 세포로 구성되어 있어 못이나 쇠말뚝에 의한 세균 감염이나 부작용이 거의 없다. 방해물이 물과 양분의 흐름에 큰 지장을 주지 않기 때문이며, 형성층이 자라 나와서 못을 감싸면 더 이상의 피해는 없다. 돌이 박힐 경우에는 물과 양분의 이동에 약간 방해를 받는다.
동물의 경우에는 못이 박히면 주변 조직의 염증을 일으켜 괴사하고, 치명적일 수 있다. 나무에 못이나 쇠말뚝이 박혀 있을 경우에 식물은 세포마다 딱딱한 세포벽으로 둘러싸여 있고, 세포벽은 섬유소(cellulose)로 구성되어 있어 흔한 세균들이 이를 분해하지 못한다.
수목에서는 세균에 의한 병(염증)은 드물게 관찰된다. 일반 세균에 의한 감염과 염증이 거의 생기지 않기 때문에 못 주위에서 조직의 부패가 일어나지 않는다.
못이 박힐 때 수피에 상처를 만들지 않고 깔끔하게 들어가면 곰팡이조차 침투하지 못하여 조직이 썩지 않는다. 그리고 못이 박힌 면적이 매우 작아서 물과 양분의 흐름에 큰 지장을 주지 않는다.
나무가 자라고 있는 밑동 근처에 큰 돌이 놓여 있는 경우가 있는데 이 경우에는 직경이 커지면서 돌을 감싸며 자라는데, 결국 돌이 조직 속으로 들어가 버리지만 나무의 생장에 큰 지장을 주지 않는다.
참고서적 : [문답으로 배우는 조경수 관리지식(이경준 저)]
수목은 줄기의 상처를 어떤 방법으로 방어하여 치유하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