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무의 경우에는 어느 정도 가능하다. 몸이 가장 작은 나무좀으로부터 바구미류, 하늘소류, 비단벌레류 순으로 탈출공의 직경이 커진다.
천공성 해충에는 나무좀류, 바구미류, 하늘소류, 비단벌레류, 나방류가 있다. 그중에서 나방류를 제외하고 수피 표면에 만들어진 성충의 탈출공은 성충의 종류에 따라 모양과 크기가 일정하여 해충의 종류를 판별하는 데 도움이 되며, 소나무의 경우 큰 도움이 된다.
▶ 나무좀류
1. 탈출공은 직경이 0.7~2.0mm이고 원형이다.
2. 노랑애나무좀의 탈출공은 0.7~0.9mm로서 가장 작고, 껍질 안쪽에 식흔으로 남아 있는 갱도를 관찰하면 모갱의 길이가 짧다.
3. 애소나무좀의 탈출공은 직경이 1.0~1.5mm로서 갱도가 수평 방향으로 퍼지는 횡모갱이다.
▶ 소나무좀, 오리나무좀, 광릉긴나무좀
1. 탈출공은 직경이 1.5~2.0mm이고, 소나무좀의 경우 갱도가 수직 방향으로 나타나는 종모갱이다.
▶ 바구미류
1. 몸의 크기가 6mm 이내로 작으며, 머리가 코끼리의 코처럼 앞쪽으로 쭉 뻗어 주둥이를 형성한다.
2. 유충은 형성층 부근에서 부화하고 형성층과 목질부를 가해하여 쇠약한 나무가 말라죽는다. 성충의 탈출공은 3~4mm로서 소나무좀보다 크고 원형이다.
▶ 하늘소류
1. 더듬이가 긴 것이 특징이며, 몸의 길이가 11~60mm로 매우 다양한 편이지만, 탈출공의 직경이 보도 5~9mm이며 거의 원형이다.
2. 소나무재선충을 옮기는 솔수염하늘소와 북방수염하늘소의 탈출공은 직경이 6.1~7.2mm이다.
▶ 비단벌레류
1. 딱정벌레 중에서 몸이 가장 큰 편이며, 금속광택이 나는 무지개색을 띠는 아름다운 곤충으로서 수집가의 선호품이다.
2. 몸길이가 25~40mm이고, 탈출공의 직경이 10mm 내외로서 천공성해충에서 가장 큰 탈출공을 만들며 타원형이다.
위의 기준을 활엽수로 확대하여 적용하기는 쉽지 않다.
참고서적 : [문답으로 배우는 조경수 관리지식(이경준 저)]
병해충을 가장 효과적으로 구제할 수 있는 시기는 언제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