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균과 해충의 생활사를 바탕으로 하여 가장 취약한 시기 또는 가장 효율적이거나 친환경적인 시기를 찾아서 집중적으로 구제한다.
병해충의 구제는 대게 농약을 사용하며 최대의 효과를 얻기 위하여 약제를 사용하는 시기가 가장 중요하다. 각 병균과 해충은 생활사 중에서 기주식물에 침투하는 시기가 서로 다르다. 이때 감염능력을 최소화하거나 침투를 가장 효과적으로 봉쇄할 수 있는 적기에 약제를 살포해야 한다.
1. 녹병의 방제
- 녹병은 대부분 중간 기주를 가지고 있는데, 중간 기주에서 여름포자를 생성하는 녹병은 여름철에 이웃 나무를 반복적으로 감염시켜 급속도로 퍼지므로 방제가 어려운 반면, 여름포자를 생성하지 않는 녹병(배나무 붉은별무늬병)은 이웃 나무에 반복 감염이 없다.
※ 붉은별무늬병은 4월 중순에 향나무에서 배나무로 포자가 비산 하므로 이때 약제를 살포한다.
※ 소나무 잎녹병균 중의 하나는 황벽나무에서 소나무로 포자가 이동하는 5월 중순에 집중적으로 방제
※ 철쭉류 잎녹병은 가문비나무에서 철쭉으로 포자가 이동하는 4~5월에 집중적으로 방제
2. 해충의 방제
1년에 1회 발생하는 해충은 적기에 사용하면 1회 살포로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솔잎혹파리 - 성충 우화가 5~7월 두 달에 걸치므로 1회 살포로 큰 효과를 본다.
▶ 소나무좀 - 성충은 이식 나무와 죽어가는 나무에 집중적으로 모여드는데, 산란시기인 3~4월 하순에 약제를 살포한다.
1년에 2회 발생하는 해충의 경우 처음 발생할 때 철저히 방제하여 개체수를 줄여야 한다. 흰불나방의 경우 1년에 2회 발생하는데, 처음 발생하는 5월 말~6월 말 사이에 집중적으로 방제한다.
참고서적 : [문답으로 배우는 조경수 관리지식(이경준 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