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여행하시는 분들 일본 열차발권하는 것부터 전철에서 기차로 갈아타는 게 어렵다고들 하시는데, 겁먹지 않으셔도 됩니다. 너무 쉬워서 아이들이 파파고 찍어가며 더 발권을 잘한답니다. 저 역시 일본 자유여행이 처음인데 아무런 꺼림낌 없이 며칠간 잘 여행을 하고 있네요. 더군다나 일본인들 친절하고 예의를 기본으로 갖추고 있어서 주변에 언제든 도움요청하면 주섬주섬 알려주시더라고요^^;
그리고 그동안 알고 있던 또 하나의 잘못된 상식인데요. 일본인들은 영어를 못한다고 알고 있었는데, 제가 길을 모르거나 어떤 것들을 찿을때 도움을 요청했던 일본인들은 영어를 다들 잘했습니다. 결론적으로 일본인들이 영어는 잘하는데 발음이 좋지 않다.라고 결론지었습니다.^^
PLUM호텔에서 체크인할 때 계셨던 호텔직원분께서 체크아웃하는 날에도 계셔서 한국말로 편하게 인사하고 나왔습니다. PLUM호텔에서 다이코쿠초역으로 아이들을 캐리어에 태우고 도보로 이동하여 전철을 탔습니다.
다이코쿠초역에서 우메다역까지는 미도스지선을 타고 중간에 갈아타는 것 없이 가는 구간입니다. 햅파이브 구경하러 갈 때도 이동했던 구간이라서 한번 타봤다고 왠지 미도스지선에 대한 거부감이 없습니다.
우메다역은 엄청난 크기를 자랑하는 전철역입니다. 내리셔서 오사카역까지 구글지도 켜시고 이동을 잠깐 하시면 바로 옆이 오사카 역이랍니다. 우메다역은 전철역이고 교토를 가기 위해서는 기차역(JR)으로 이동을 해야 하는 과정입니다.
오사카역 입구에 들어서시면 바로 교토역으로 이동하는 JR 노선을 확인해야 하니 노선도를 파파고 어플로 쭉 스캔해 봅니다. 엥~~ 머가 먼지 하나도 모르겠고 깨알 같은 일본어들이 즐비해서 어질어질합니다. 오사카 역에서 교토역으로 가는 방법은 JR Kyoto Line (JR교토 선)과 한큐 교토선 등이 있는데, 사실 어떤 것들이 있는지 전혀 모르셔도 상관이 없습니다.
오사카에서 교토(580)를 가는데 JR Kyoto Line을 타고 가는 것만 확인이 가능하시다면 바로 발권을 할 수가 있습니다. 발권기에서 580 요금을 선택하고 인원수당으로 발권을 하시면 됩니다.
교토역에는 백화점부터 먹거리, 지하쇼핑몰 등 정말 많은 상점들이 즐비해 있는데요. 그중에서도 특이하게도 호텔도 있답니다. 오늘 가는 호텔은 "미야코 시티 긴테쓰 교토 스테이션"이라는 교토역에 있는 3성급 호텔인데요. 정말 저렴하기도 하지만, 교토역과 이세탄백화점, 교토타워, 교토역 지하쇼핑들을 즐길 수 있는 호텔이랍니다. 자유여행 왔는데 이만한 숙소도 없어 보입니다.^^;
숙소에서 내려다본 광경이 기차역입니다. ㅋㅋㅋㅋ 그런데 정말 신기하게도 기차소리가 전혀 들리지가 않습니다. 하루동안 "기차가 지나갔구나"라고 인지한 적이 단 한 번도 없습니다.
교토에서 거리를 활보하며 전통 가옥들을 구경하고 싶었는데, 비가 내리기 시작해서 급하게 모든 일정을 바꿨습니다.ㅠㅠ 사실 교토역에 있는 것들을 구경하러 다니는 것만 해도 며칠 가지고는 힘들 정도로 볼거리가 많은 역이긴 합니다. 교토역은 역 그 자체가 예술품 같은 역이기도 하고~~ 높이가 너무 으리으리해서 천장에서 눈을 뗄 수가 없더군요.
교토타워에 고질라가 나올 것만 같은 우중충한 날씨네요.ㅋ 교토타워 지하식당가에서는 초밥을 꼭 드셔보세요^^
교토는 조만간 다시 와서 구경하지 못했던 전통가옥들을 꼭 봐야 할 것 같네요. 아쉬움이 너무 큰 하루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