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나무를 이식하면 수분스트레스로 인해 잎이 작아지고, 가지가 길게 자라지 못하면서 단지로 남아 있게 된다. 수분 스트레스를 극복하면 잎이 커지고 단지들이 길게 자라면서 장지로 바뀐다. 이 경우 활착이 된 것으로 간주한다.
은행나무는 활착이 될 때까지 수년 동안 잎이 작은 상태로 남아 있다. 은행나무, 낙엽송, 단풍나무, 벚나무, 너도밤나무, 백합나무는 두 종류의 가지를 가지고 있다. [단지(short shoot), 장지(long shoot)]
위의 수종들은 봄잎과 여름잎을 차례로 만들면서 가을까지 키가 크는 자유생장을 하는데, 봄잎만 만들면서 마디가 생장하지 않으면 단지가 되고, 봄에 대가 길어지거나 여름에 여름잎을 만들면 장지로 변한다. 결국 장지를 만든다라는 것은 나무가 건강하거나 정상적인 생장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식스트레스가 클수록 가지가 자라지 못하여 단지로 남아 있으면서 새 가지를 뻗지 못하게 된다. 장지를 만들었다는 것은 이식스트레스를 극복했다고 봐도 될 것이다.
참고서적 : [문답으로 배우는 조경수 관리지식 (이경준 저)]
봄철 적절한 수목 이식시기를 어떤 기준으로 정해야 하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