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남쪽에서 볼 수 있는 소귀나무를 황학산 식물원에서 만났네요. 알사탕처럼 생긴 열매는 보이지 않지만 참 특이하게 생긴 잎이라서 계속 눈이 가는 나무랍니다. 우산나물 같이 생기기도 했고, 잎만 보고 판단할 때는 크게 자랄 것 같지 않은 모양새이지만 15m까지는 자랄수 있는 상록의 활엽교목이랍니다.
나무껍질은 회백색 내지 붉은색 계열을 띠고 있고, 세로로 얇게 갈라지는 게 특징이고, 잎은 사진에서와 같이 돌려나기로 나며 잎자루가 없는 것이 특징입니다.
잎의 상부에만 둔한 톱니가 있고, 하부에는 그냥 밋밋한 보통의 잎의 가장자리 모습과 같습니다. 열매는 핵과라서 둥근 알사탕 모양이고 6~7월에 검붉은 색으로 익으며 식용이 가능하답니다.
소귀나무(학명 : Myrica rubra (Lour.) Siebold & Zuc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