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학산 수목원] 돈나무에서 냄새가 난다구요?

남부수종으로 돈나무과(Pittosporaceae)의 돈나무입니다. 이름이 참 특이하죠! '돈' 글자가 들어가 있어서 그런지 왠지 기분이 좋아지는 나무입니다. 높이가 3m 안쪽으로 자라는 나무이며, 잎이 동글게 돌아 나는 것이 총상꽃차례를 이루고 있는 수종입니다. 잎 모양도 물방울 모양? 달걀모양?이라고 해야 할 것처럼 끝이 뾰족하지 않고 매우 둥글게 생겼답니다. 

 

한국에서는 제주도 지역에서 분포하고 있으며, 제주도 사투리로 '똥냄새'에서 유래된 이름이라는 이야기도 있긴한데요. 거기까지는 잘 모르겠네요. (뿌리에서 냄새가 난다는 설도 있는데, 뿌리라서 냄새를 맡아볼 수는 없네요)

 

돈나무의 수형도 참 이쁘게 수관의 모습이 반원형으로 하고 있어서 조경수로 아주 훌륭한 가치가 있는 수종입니다. 잎은 혁질이라서 매끈매끈 한 모습이고요, 꽃도 참 이쁘기로 유명한데, 꽃 사진은 찍지 못했답니다. 

돈나무과 돈나무

돈나무

돈나무

돈나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