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감히 말씀드립니다. 할 일들이 있다면 모두 끝내시고 책을 잡으세요. 한번 책을 읽기 시작하면 6권을 모두 읽을 때까지 다른 일은 하지 못하게 될 것입니다. 어린이 도서로는 워낙 입소문이 나있고, 애들이 방학이기도하고, 5학년 필독도서라고 해서~ 아무튼 여러 가지 이유로 구매를 하게 되었습니다. "애들에게 독서선물을 해주자"가 목표였죠.
그런데 이 책 머죠. 저와 아내가 먼저 읽어보기로하고 책을 잡았는데, 정말이지 이 책은 놓을 수가 없습니다. 무조건 부모도 함께 읽는 필독도서라고 어디에좀 써주세요^^.
이현 작가님이 누구인지 저는 모릅니다. 그분의 책들을 읽어본 적이 없거든요. 이제는 조금씩 이현 작가님이 쓴 책들이 궁금해지네요. 여러 부문에서 입상한 경력이 있으신 작가분이시네요.
한 줄 요약하자면 무리에서 쫓겨난 사자이야기입니다. 인간세상에서도 무리에서 쫓겨난다? 음~ 세월을 겪으며 누구나 있을법한 일들이고, 빈번하게 사회무리에서 외톨이가 되어가는 일들은 많습니다. 초원에서 와니니가 어느 한구석들이 조금씩 부족한 친구들과 만나면서 "함께"라는 단어가 무엇인지를 감동 있게 일깨워주는 아름다운 책입니다.
우리는 혼자가 된다라는 것에 익숙하지 않습니다. 더군다나 버림을 받아 혼자가 된다는 것에는 더 그렇겠죠? 이 책은 푸른 사자 와니니가 무리에서 쫓겨나 혼자가 되며 '나'라는 존재와 "함께"라는 의미를 되새김하고 당당하게 자신의 목소리로 포효하며 겪어나가는 사자의 인생스토리랍니다. 정말 자녀분들과 즐겁게 읽어보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