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정말 1일 가지고는 아쉬워서 안됩니다. 1일만 하신 분들 아마도 후회하실 거예요ㅋㅋ. 다음에 올 때는 2일 정도는 USJ(유니버셜 스튜디오 재팬)에서 애들하고 온통 놀아볼 생각입니다. 어떻게 이런 테마가 있는 놀이공원을 만들 수 있는지 디테일에 놀랐습니다.
새벽에 잠을 설쳐서 조금 일찍 깼습니다. 5시30분 정도 되었고 암막커튼을 잠시 걷어보니 헉~~ 큰일 났다.!! 얼리파크인을 해뒀지만, 어떤줄이 얼리파크인 줄인지도 알 수 없는 인파가 몰려있어서 이러다가 대기시간 길어져 입장이 늦어지는 건 아닌지 걱정스러워서, 가족 모두 깨워서 준비를 시켰습니다.
저희가 입구에 도착한 시간은 오전 6시 30분 정도 되었고, 얼리파크인 줄은 위의 사진에서 가장 오른쪽에 가이드라인을 쳐뒀더군요. 참고로 6시 30분에 도착한 저희 가족이 얼리파크인 1등으로 온 것이었습니다. ㅋㅋㅋ. 안도에 한숨을 쉬고 사진을 좀 찍으면서 대기했답니다.
얼리파크인은 전날에 티켓 QR코드를 찍으면 당일 입장시간이 나오니 참고 하시면 될 듯싶고요. 어차피 입구 열리면 뛰는 건 마찬가지이지만, 조금이라도 일찍 들어가고 빨리 뛰면 뛸수록 줄을 안 서고 하루를 알차게 보낼 수가 있답니다.
입구 개방되면 모든 사람들이 뛰기 시작하는데요. 바로 "슈퍼닌텐도월드"로 뛰기 시작합니다. 애들하고 같이 와서 이거 안타면 정말 후회하고 돌아가십니다. 더군다나 오후에 오시면 대기줄이 상상도 못 하게 길어서 아이들 짜증 받아주시기 힘들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유불문 오전에 1등으로 뛰어가야 할 곳입니다.
슈퍼닌텐도월드 입구에 배수관이 있는데요. 요것도 오후되면 줄이 길어서 못 찍으니 들어가실 때 무조건 사진 찍고 들어가시면 좋습니다. ^^; 저희는 너무 빨리 뛰어와서 아주 여유롭게 찍었답니다.
아이들이 이 광경을 보고 게임속의 장면과 너무 같아서 말문이 막혔는지 저를 처다보네요 ㅋㅋ. 너무 실감 나게 만들어서 입이 턱~ 벌어지는 뷰입니다. 어떻게 이런 시설물에 이런 테마를 입혀놨는지~~ 아이들이 안 좋아할 수가 없답니다.
얼마나 숨참고 빨리 뛰어왔는지, 대기해서 들어가는 곳에 대기하는 사람없이 여유롭게 카트를 탈 수 있었습니다.^^
얼마나 빨리 들어왔는지 헤리포터성 들어가는 진입로에 사람이 몇 명 없었습니다. 진입로가 시작되는 곳에 사람들이 지팡이로 마법의 문을 여는 곳이 있는데요. 지팡이가 가격이 나가긴 하지만 추억에 정말 남으니~ 문을 꼭 한번 열어보세요^^
호그와트성 안에서 탔던 놀이기구(포비든 저니)는 제 인생 놀이기구가 될 정도로 3D기술력 인정입니다. 포비든 저니를 탈때 가방이나 떨어지는 물품들을 모두 사물함에 넣고 들어가야하는데, 제 가방이 너무 커서 사물함에 넣지 못하고 그냥 들어갔다가~ 직원분이 제 가방을 특정위치에 보관해 주셨답니다.
언제인지 모르겠지만, TV에서 워터쇼의 일부분을 보여준 적이 있었는데, 비행기가 물 위로 떨어지는 그런 장면이었습니다. 그때는 어떤 쇼인지 모르고 그 장면만 머릿속에 기억되어 왔는데, 워터월드 쇼를 보면서 기억 속의 장면이 이 장면이다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일본 배우들이 연기력과 관객과 함께 하는 쇼라서 아이들과 얼마나 소리를 질렀는지 모르겠네요.ㅋㅋㅋ
오전부터 바삐 움직였는지 오후 접어드니 아이들이 너무 지쳐있어서, 출문을 했다가 다시 들어오기로 결정 내리고 입구로 갔습니다. 출문 후 재입장이 가능할까요? 네 가능합니다. 손등에 밤에도 보이는 형광(야광?)물질의 도장을 찍어주십니다. 지워지지 않게 나가서 볼일을 보시고 재입장하실 수 있답니다.
위에 기록으로는 많이 남기지는 못했지만, 쥬라기, 죠스월드 등도 너무 인상 깊고 재미있는 하루였습니다. USJ에서 놀다가 나왔는데도 또 가서 놀고 싶은 이 기분은 멀까요? 아이들도 그렇겠지만 어른들한테도 신선한 충격이 있는 놀이동산?입니다. 한국에 돌아가면 "유니버셜 스튜디오 재팬" 앓이를 할 것 같은 기분입니다.
하루에 마지막을 시원하게 맥주집에서 마무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