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광보상점과 광포화점
▶ 광보상점 : 암흑 상태에서는 호흡작용만 함으로써 CO₂를 방출하며, 서서히 광도가 증가하면 광합성을 시작하면서 CO₂를 흡수하기 시작한다. 어떤 광도에 도달하면 호흡작용으로 방출되는 CO₂의 양과 광합성으로 흡수하는 CO₂의 양이 일치할때는 광보상점이라 한다.
- 수종에 따라 다르다.
- 한 개체 내에서도 잎의 종류(양엽, 음엽 등)에 따라 다르다.
- 온도에 따라 다르다.
- 소나무류는 음수인 단풍나무보다 약 9배 높은 광도에서 광보상점에 도달한다.
▶ 광포화점 : 광보상점 이상으로 광도가 증가하면 광도가 증가하는 만큼 광합성량이 비례적으로 증가하다가, 어느 지점에 오면 광도가 증가해도 더 이상 광합성량이 증가하지 않는 포화상태의 광도에 도달하는데, 이때의 광도를 광포화점이라 한다.
- 수종과 잎의 종류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개개의 잎이나 작은 묘목은 전광의 25~50% 정도에서 광포화점에 도달한다.
(2) 양엽과 음엽
▶ 양엽 : 높은 광도에서 광합성을 효율적으로 하도록 적응된 잎으로서 광포화점이 높고, 책상조직이 빽빽하게 배열되어 있으며, 각피층과 잎의 두께가 두껍다.
▶ 음엽 : 낮은 광도에서 광합성을 효율적으로 하기 위하여 잎의 양엽보다 더 넓으며, 엽록소 함량이 대체적으로 더 많고, 광포화점이 낮으며, 책상조직이 엉성하게 발달되고, 각피층과 잎의 두께가 얇다.
(3) 양수와 음수
▶ 양수 : 그늘에서 자라지 못하는 수종
▶ 음수 : 그늘에서도 자랄 수 있는 수종
분류 | 극음수 | 음수 | 중성수 | 양수 | 극양수 |
기준 | 전광의 1~3% | 전광의 3~10% | 전광의 10~30% | 전광의 30~60% | 전광의 60% 이상 |
수종 | 개비자나무, 굴거리나무, 금송, 나한백, 백량금, 사철나무, 식나무, 자금우, 주목, 호랑가시나무, 황칠나무, 회양목 | 가문비나무, 너도밤나무, 녹나무, 단풍나무, 비자나무, 서어나무, 솔송나무, 송악, 전나무, 칠엽수, 함박꽃나무 | 개나리, 느릅나무, 동백나무, 때죽나무, 마가목, 목련, 물푸레나무, 산사나무, 산딸나무, 산초나무, 생강나무, 수국, 잣나무, 은단풍, 참나무류, 철쭉, 편백, 탱자나무, 피나무, 화백, 회화나무 | 가죽나무, 개잎갈나무, 과수류, 낙우송, 느티나무, 등, 메타세쿼이아, 모감주나무, 무궁화, 라일락, 밤나무, 배롱나무, 백합나무, 버즘나무, 벚나무, 삼나무, 산수유, 소나무, 아까시나무, 오동나무, 오리나무, 은행나무, 이팝나무, 자귀나무, 주엽나무, 쥐똥나무, 측백나무, 층층나무, 향나무 | 대왕소나무, 두릅나무, 버드나무, 방크스소나무, 붉나무, 연필향나무, 예덕나무, 잎갈나무, 자작나무, 포플러 |
- 그늘에서 견딜 수 있는 정도를 내음성이라 한다.
- 음수도 어릴때에만 그늘을 선호하며, 유묘시기를 지나면 햇빛에서 잘 자란다.
- 과수류는 일반적으로 양수로 구분한다.
- 양수는 음수보다 광포화점이 높다. (양수의 생장속도가 빠르지만, 낮은 광도에서는 음수보다 광합성량이 저조하다.)
- 음수는 광포화점이 나다. 음수는 광합성 효율이 양수보다 낮지만, 낮은 광도에서는 광합성을 효율적으로 한다.(광보상점이 낮고 호흡량이 적기 때문에 그늘에서 경쟁력이 높다.)
(4) 광반
우거진 숲에서 숲틈 사이로 잠깐 들어오는 햇빛을 의미한다.
- 하층식생으로 자라는 식물들은 총광합성량의 60%까지도 광반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다.
- 낮은 광도에 노출되었을 때보다 높은 광도에 노출되었을 때 광반의 효과는 더 크다. (더 많은 CO₂를 흡수)
- 내음성이 없는 수종보다 내음성이 있는 수종은 빨리 기공을 열어 짧은 시간에 광합성을 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1) 온도
- 명반응은 온도 영향을 적게 받지만, 암반응은 효소에 의한 생화학적 CO₂고정 과정이기에 온도의 영향을 받는다.
- 온대지방의 목본식물은 15~25°C 에서 최대 광합성을 수행함
- 고산성 수목은 -6°C에서 광합성이 가능하고 최적온도가 15°C에 가깝다. (고산지대로 갈수록 광합성 최적온도가 내려감)
- 기온이 높아질 때 광합성 효율이 떨어지는 현상은 광합성 자체가 감소하면서 암흑 호흡량뿐만 아니라 광호흡도 증가하기 때문에 나타난다.
- 토양온도도 광합성에 큰 영향을 미친다.
▶ 식물이 고온에 노출 될때의 반응
- 엽록체가 제 기능을 상실함
- 틸라코이드(thylakoid) 막, 루비스코(Rubisco), 루비스코 활성화효소의 불활성화
- 수용성 잎 단백질의 감소가 일어나서 광합성이 제대로 진행불가
- 식물은 고온에 대항하여 '열충격단백질'을 합성하지만, 고온 피해는 금방 회복되지 않는다.
(2) 수분부족
수분부족은 엽면적을 감소시키고, 기공을 폐쇄시키며, 심하면 원형질 분리를 일으킬 수 있다.
- 수분부족으로 인한 광합성의 감소는 잎의 수분퍼텐셜보다 토양의 수분상태에 의해 더 영향을 받는다.
- 토양 수분이 부족해질 경우 식물호르몬 아브시스산(abscisic acid, ABA)을 생산하여 지상부로 올려보내 기공의 폐쇄를 유도한다.
(3) 수분과다(침수)
수분과다 혹은 침수는 토양 내 산소 공급을 차단하여 토양이 산소부족 상태에 놓이게 한다. 침수는 뿌리호흡을 방해하기 때문에 즉시 광합성이 감소한다.
- 침수에 예민한 수종 : 백자작나무 등
- 침수에 저항성 수종 : 낙우송과 버드나무 등
- 침수가 5일 이상 지속 : 나무에 피해를 준다.
- 침수가 10일 이상 지속 : 대부분의 큰 나무가 죽는다.
(4) 일일 혹은 계절적 요인
▶ 일변화
- 해가 뜨면 광합성 시작, 낮은 광도와 온도로 광합성량이 적다.
- 오전 12시가 가까워질 때 수목은 하루 중 가장 왕성하게 광합성을 한다.
- 오전 동안 수목이 수분을 어느 정도 잃어버리면 일시적인 수분부족 현상으로 기공을 닫게 되는 '일중침체현상'이 나타남.
▶ 계절적변화
● 활엽수의 경우
- 고정생장 수종은 봄에 빠른 속도로 줄기가 자라 엽면적이 최대치에 달하기 때문에 광합성량도 초여름에 최대치에 도달함
- 자유생장 수종은 새로운 잎이 여름 내내 형성되기 때문에 광합성량 최대치가 여름 늦게 도달함
● 침엽수의 경우
- 대부분 상록성이므로 연중 광합성을 하는데, 광합성의 계절적인 변화를 보면 봄에 점진적으로 증가하다가 새로운 잎이 성숙하는 7~8월경 최대치를 나타내고, 가을에 점진적으로 감소한다.
- 침엽수(독일가문비나무)는 낮 기온이 -5°C에서도 광합성을 한다. 결과적으로 월동하는 기간에도 생중량은 증가함.
- 대부분의 녹색식물(특히 C-3 식물)은 대기 중의 CO₂농도가 증가하면 광합성량이 증가한다.
- 광합성에서 제한요소가 되는 것? 햇빛, CO₂ 둘다 제한요소이다.
- 질소(N) 결핍이 다른 양분 결핍보다 광합성을 더 많이 감소시킨다. 질소 부족은 잎의 생장이 저조해지면서 광합성산물이 줄어든다.
- 인(P)도 광합성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데, 인의 경우에는 단독으로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니며 질소비료를 함께 줄 때 인의 효과가 나타난다.
- 칼륨(K)도 광합성에 관련한다. 칼륨이 부족하면 광합성에서 에너지 전달이 방해를 받으면서 호흡량이 증가하여 결과적으로 광합성이 감소한다. 기공개폐에 직접적으로 관여하기 때문에 칼륨 결핍은 기공전도도를 낮추어 광합성을 감소시킨다.
- 어린 잎의 광합성량은 매우 낮으며, 잎이 완전히 자랐을 때 최고치에 달하는데 잎이 노쇠하면서 감소한다.
- 소나무의 잎은 1년 이상 생존하기 때문에 첫해 잎이 완전히 자랄 때 광합성량이 최고치에 달하며, 이후 매년 조금씩 감소한다.
- 미국 검은가문비나무는 잎의 수명이 13년까지도 지속되는데, 1년이 경과하면 최고의 광합성을 보이며 4년까지 높은 수준을 보이다가 매년 점진적으로 감소하여 13년생일 때에도 최고치의 40% 정도 광합성을 한다.
- 수목의 광합성 능력은 수종 간, 같은 종 내에서는 품종 간, 그리고 산지간에도 큰 차이를 보인다.
- 수종 간에 나타나는 광합성 능력은 대개 생장이 빠른 수종일수록 크며, 생장이 느린 수종일수록 작다.
- 품종 간의 광합성 능력에 차이가 있는 것은 다음과 같은 차이로 설명가능함
▶단위 엽면적당 기공수
▶개체당 엽량
▶생육기간
▶광합성률의 계절적 변화
참고서적 : 수목생리학 (이경준 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