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경이 작은 가도관을 가진 침엽수는 수액이 1시간에 0.1~0.8m 올라가고, 직경이 큰 도관을 가진 활엽수는 수액이 1시간에 2~40m까지 빠른 속도로 올라간다.
물(수액)이 올라가는 속도는 물을 운반하는 가도관과 도관의 형태에 따라 수종별로 크게 다르다.
* 가도관(헛물관, tracheid)
- 은행나무, 주목, 소나무류, 향나무 등 (침엽수서 볼 수 있음)
- 직경이 0.02~0.03m로 매우 작고 끝이 막혀 있음
- 물의 흐름에 대한 저항이 커서 물이 느리게 이동함
- 도관보다 더 원시적이다.
- 은행나무는 가도관을 가진 상태에서 약 2억 5천만 년 전 지구에 나타났다. 침엽수의 물의 이동속도는 1시간에 0.1~0.8m 밖에 안되며, 수간주사액도 같은 속도로 올라간다.
* 도관(물관, vessel)
- 포플러, 목련, 참나무, 느티나무 등과 같은 활엽수에서 볼 수 있음
- 직경이 0.05~0.5mm로 가도관보다 훨씬 더 크다.
- 끝이 뚫려 있어 물의 흐름에 대한 저항이 적다
- 물이 빠른 속도로 올라가며, 가도관보다 더 진환된 형태이다.
* 활엽수에서 물의 이동속도(도관 직경에 따라 차이가 있음)
- 산공재 : 직경이 0.05~0.1mm로 작은 편(피나무, 단풍나무)으로 1시간에 1~4m 이동한다.
- 반환공재 : 직경이 0.2~0.3mm로 중간정도(가래나무, 호두나무)로 1시간에 3~4m 이동한다.
- 환공재 : 직경이 0.3~0.5mm로 큰편(참나무류, 음나무)으로 1시간에 5~40m까지 빠른 속도로 이동한다.
결과적으로, 가도관은 이동속도가 매우 느려서 1시간에 0.1~0.8m 이동하고, 더 진화된 구조를 가진 도관은 1시간에 수십 m까지 올라갈 만큼 빠른 속도로 수액이 올라간다.
참고서적 : [문답으로 배우는 조경수 관리지식 (이경준 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