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림청 > 산림보호 > 병해충 > 북방수염하늘소
Monochamus saltuarius Gebler
Sakhalin Pine Longicorn Beetle
딱정벌레목/하늘소붙이과
한국,중국,일본,러시아,유럽 등
잣나무, 소나무, 해송, 일본잎갈나무, 섬잣나무, 스트로브잣나무, 낙엽송류, 가문비나무류, 전나무류 등
성충의 몸길이는 11∼20mm이며 체색은 적갈색이다. 날개에는 황갈색, 암갈색의 작은 점들이 날개 중앙에 넓은 띠 모양으로 분포하며 날개 가장자리로 사각형 형태로 돌기 형태의 검은 무늬가 4개가 있는 것처럼 보인다. 촉각은 비교적 길어 수컷은 체장의 2∼2.5배 정도로 약 40㎜ 내외이며, 암컷의 촉각 길이는 체장의 1∼1.5배가량으로 약 25㎜ 내외이다.
촉각은 검은색과 회백색의 띠가 교차로 전체에 7∼9개씩 있다. 다리의 체색이 몸체와는 달리 회백색의 색을 띤다. 알은 타원형이며 장경이 약 3㎜ 내외이고, 유백색을 띤다. 노숙유충의 체장은 최대 30㎜이며 체색은 유백색이다. 유충의 윗입술 등면에 강모가 드물게 나있다. 짧은 강모가 밀집하여 나있는 솔수염하늘소 유충과 구분된다.
중부지방의 잣나무림에서 소나무재선충을 매개하는 곤충이다. 이 해충이 주는 직접적인 피해는 크지 않으나 소나무재선충 매개충이기 때문에 문제해충으로 취급된다. 잣나무 및 기주수종의 수피 밑에서 유충이 형성층과 목질부를 식해 한다. 주로 수세 쇠약목, 고사목에서 발견되며 건전한 나무에는 산란을 하지 않는다. 수피와 목질부 사이에 길이 1㎝내외의 목설(木屑:하얀배설물)이 밀집되어 있다.
연 1회 발생(유충으로 월동), 2년에 1회 발생. 침입공으로부터 1∼2㎝ 깊이에 번데기집을 만들고, 그 속에 유충이 서식한다.
목질부속의 가해부위에서 월동한 유충은 4월경에 수피와 가까운 곳에 번데기 집을 만들고 번데기가 된다. 성충은 4월 중순∼5월 하순에(최성기는 5월 초순) 수피에 약 5mm가량 되는 원형의 구멍을 만들고 밖으로 나와 어린 가지의 수피를 갉아먹는다.
성충 우화 탈출은 24시간 이루어지나, 하루 중 11∼13시 사이에 가장 높다. 재선충을 매개할 경우는 이 후식기간에 성충에서 탈출한 재선충이 후식부위에서 나무에 침입한다. 성충은 야행성으로 저녁부터 야간에 활발히 행동하며 암컷은 우화 후 20일경부터 입으로 수피에 3mm 정도의 상처를 내고 1개씩 산란하는데 줄기나 굵은 가지에 많이 산란한다.
나무 가지의 굵기가 직경 1.5㎝ 이상 되는 곳에 서식한다. 알기간은 20°C에서 10∼12일, 23°C에서 6∼8일이다. 부화유충은 내수피를 식해 하면서 가는 톱밥을 배출하며 2령 후반부터는 목질부도 식해 한다. 유충기간은 30∼45일 정도이다. 번데기기간은 23°C에서 8∼9일 정도이다.
화학적 방제
- 우화 및 후식피해시기인 5∼6월에 페니트로티온 유제(50%) 또는 티아클로프리드 액상수화제(10%)를 3∼4회 수관에 살포(항공 또는 지상)하여 성충을 구제한다.
- 항공방제 시 ha당 물33ℓ에 약량 1ℓ를 희석하여 3회 이상 중복 방제한다.
- 침엽수재 수출입 목재, 원목 및 지조는 메칠브로마이드 훈증제(98.5%)를 ㎥당 32g을 처리하여 24∼72시간 훈증한다.
- 피해 임지에서 피해목을 길이 1m로 잘라 메탐쇼듐 액제(25%) 또는 메탐포타시움 액제(54%)을 ㎥당 1ℓ를 처리하여 1주일 이상 훈증한다.
생물적 방제
- 북방수염하늘소 유충을 포식하는 쌀도적개미붙이나, 기생성 천적인 좀벌류, 맵시벌류, 기생파리류를 보호한다.
- 딱따구리류 및 해충을 잡아먹는 각종 조류를 보호한다.
- 유력한 천적인 개미침벌 성충을 7∼8월 사이에 ha당 5,000마리를 방사한다.
임업적 방제
- 피해지의 고사목, 피압목 등 북방수염하늘소의 서식처를 미리 제거한다.
- 임목 밀도가 높은 임분을 대상으로 적정한 간벌을 실시하여 매개충이 서식하지 못하게 하고, 소나무재선충병이 감염되었을 때 초동방제가 용이하게 한다.
물리적 방제
- 고사목을 철저히 벌채하여 소각하거나 칩 또는 톱밥으로 파쇄한다.
- 목재 및 피해원목을 kiln dryer(열 건조기)에서 목재 내부온도가 56.5℃까지 올라갈 때까지 건조시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