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역이란 ? 외국으로부터의 병원체가 국내에 유입되어 전파되는 것을 법령에 의해 예방하는 것.
<피해사례>
- 소나무재선충 : 1988년에 일본에서 유입되어 소나무, 곰솔, 잣나무림에 막대한 피해
- 줄기마름병균(Cryphonectria parasitica) : 1900년경 동양에서 수입한 밤나무 묘목에 묻어 들어간 줄기마름병균.
- 털녹병균 : 1900년경 유럽에서 수입한 스트로브잣나무의 묘목에 묻어 들어간 털녹병균.
이러한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FAO의 국제식물보호조약에 따라 가입국 간에 검역을 실시하고 있음.
<수목병의 발생정도 결정요인>
- 기주식물의 감수성, 병원체의 병원력과 밀도, 환경요인(기상요인) → 종합적인 검토가 필요함
국내에서 산림병해충 예찰사업은 솔잎혹파리, 솔나방, 흰불나방 등 산림해충을 대상으로 시작되어, 잣나무털녹병도 수목병의 예찰대상에 포함됨. (2017년 기준 소나무재선충병, 참나무 시들음병, 잣나무 털녹병 등 수병 11종류와 새로운 돌발 수목병에 대한 예찰 및 발생상황 조사를 하고 있음.
약제방제는 효과가 낮고 환경오염을 유발하는 등의 문제가 있어 한계가 있음.
- 저항성이 높은 품종을 육성해서 이용하는 것은 실용화까지 오래 걸리지만 확실하고 경제적인 친환경적 방제방법이다.
<저항성 품종의 예>
- 미국에서 스트로부잣나무와 몬티콜라잣나무의 털녹병을 방제하기 위해 저항성 육종을 실시하여 성과를 거둠
- 미국에서 저항성인 동양 계통의 밤나무와 미국밤나무의 교잡육종에 의해 나무의 형질이 우수하고 줄기마름병에 저항성인 잡종 밤나무를 육성하는데 성공함.
- 네덜란드에서는 느릅나무 시들음병에 대한 저항성 품종을 육종하여 많은 연구가 이루어짐. (Christine Buisman이 선발한 'Christine Buisman느릅나무'가 네덜란드에서 널리 식재됨.
- 우리나라에서는 1970~1980년대에 선발육종을 통해 포플러에 조기낙엽을 일으켜 생장에 큰 피해를 주는 잎녹병에 대해 저항성인 이태리포플러 1호와 2호를 육성하여 실용화하는데 성공함.
전염성 병의 경우 대부분의 병원체는 병환부에서 휴면상태로 월동하여 이듬해 봄 제1차 전염원이 된다. 따라서 전염원인 포자가 월동하여 제1차 감염을 일으키기 전에 제거해야 전염의 고리가 끊김.
- 칠엽수 얼룩무늬병 : 병원균은 낙엽의 병반조직 내에서 위자낭각의 상태로 겨울을 나고 봄에 자낭포자를 형성하여 제1차 감염을 일으키므로 병든낙엽을 묻거나 소각하면 전염의 고리가 끊겨 이듬해에 병 발생을 크게 줄일 수 있음.
- 반송에 많이 발생하는 잎떨림병 : 6월경 병든낙엽에 형성된 자낭포자가 장마철(6~7월)에 햇잎(당년엽)에 전파되어 제1차 감염을 일으키므로 따라서 자낭포자 비산하기 전, 즉 장마 시작 전에 제거하면 전염의 고리가 끊김.
- 잣나무 털녹병, 소나무혹병균, 소나무잎녹병균, 포플러잎녹병균 등은 중간기주를 제거함.
- 소나무재선충의 경우에는 감염목을 일찍 제거해서 전염원을 원천 봉쇄해야 함.
- 잣나무털녹병균, 포플러잎녹병균, 소나무잎녹병균, 소나무혹병균, 모과나무붉은별무늬병균 등 수목에 기생하는 대부분의 녹병균은 기주교대를 하는 이종기생균으로서 중간기주를 거쳐 기주로 들어가므로 중간기주를 제거함으로 방제함.
토양소독법에는 열을 가하는 물리적 방법과 약제를 이용하는 화학적인 방법이 있음
- 열에 의한 방법 : 소토법, 열탕소독법, 전기가열법, 증기소독법 등
- 약제에 의한 방법 : [토양관주] 메탈락실, 하이멕사졸, 프로파모카브 등, [토양훈증] 메탐소듐 액제, 다조멧 입제
토양전염병이 심하게 발생한 곳에서 사용한 농기구는 물로 깨끗이 씻은 후에 다른 장소에서 사용하는 것이 좋음.
- 바이러스, 세균 등에 접촉전염을 방지하기 위해 사용한 기구와 작업자의 손 끝을 70% 에틸알코올 등으로 자주 소독.
저항성을 높이고 병원체의 번식을 억제함으로써 병의 발생을 저지하거나 피해를 줄이는 것을 생태적 방제법이라고 부름.
1) 건전묘의 식재
- 무병건전묘를 선별하여 심는 것
2) 조림시기와 식재방법
- 육묘 관리한 묘목을 휴면기에 옮겨 심는 것이 원칙.
- 낙엽송, 편백, 분비나무, 활엽수류 등의 묘목은 휴면 전이나 이미 생장을 개시한 휴면 후에 심으면 뿌리썩음병, 페스탈로티아병, 잿빛곰팡이병, 탄저병, 줄기마름병 등이 발생함.
- 침엽수의 가을식재는 활착된 후에 월동할 수 있도록 일찍 하는 것이 중요.
- 뿌리가 비정상적인 나무는 아밀라리아 뿌리썩음병, 자주날개무늬병, 흰날개무늬병 등에 걸리기 쉽다.
3) 토양환경의 개선
- 일광이 부족하거나 토양습도가 부적당할 때 많이 발생함.
- Rhizotonia solani 및 Pythium debaryanum균에 의한 침엽수의 모잘록병 : 토양의 습도가 높을 때 피해가 크므로 배수, 통풍 관리를 통해 과습을 피해야 함.
- Fusarium균에 의한 모잘록병 : 비교적 건조한 토양에서 잘 발생하므로 해가림, 관수 등에 의해 묘상 토양의 습도를 조정해줘야 함.
- 자주날개무늬병 : 낙엽, 나뭇가지 등 미분해 유기물을 다량 함유하고 있는 개간 직후의 임지에서 피해가 크므로 석회를 많이 주어 유기물을 빨리 분해시키는 것이 중요함.
4) 비배관리
- 질소질비료 과용 : 동해나 냉해를 받기 쉬움, 침엽수의 모잘록병, 삼나무의 붉은마름병 등이 증가함.
- 황산암모니아의 과용 : 토양을 산성화해서 토양전염병의 피해를 증가시킴.
- 인산질비료와 칼리질 비료 : 전염병을 감소시킴.
5) 돌려짓기
- 동일 수종을 이어짓기하면 병원균의 밀도가 증가함. → 돌려짓기(윤작)를 통해 병을 경감.
- 이어짓기에 의해 피해가 증가하는 수병 : 낙엽송 모잘록병, 오리나무 갈색무늬병, 오동나무 탄저병, 뿌리혹선충병 등.
6) 임지무육
- 잡초와 잡목 등은 음습한 환경이되고, 임목의 저항력이 떨어지므로 위생무육, 위생제벌이 중요함.
- 풀베기, 덩굴치기, 제벌과 간벌
화학적 방제 ? 농약을 사용해서 병을 방제하는 것. (약제방제라고 함)
1) 살포용 살균제 : 보호살균제와 직접살균제로 나뉨.
- 보호살균제 : 병원균의 포자가 발아하여 식물체 내에 침입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병이 발생하기 전에 살포하는 약제 (보르도액, 수산화구리제 등)
- 직접살균제 : 병원균의 발아와 침입을 방지하고 침입한 병원균을 살멸시키는 약제. (발병 전의 예방과 발병 후의 치료에 모두 사용됨), 테부코나졸, 티오파네이트메틸, 베노밀 등의 침투성 약제가 이에 속함, 직접살균제는 약제의 수간주입이 어려운 어린 교목, 관목, 묘포의 병을 예방하고 병의 진전과 확산을 방지하는 효과가 있다.
♣ 수간주입법의 장점 : 약액이 수체 내부로만 전달되고 주변 환경에는 전달되지 않기 때문에 환경오염을 일으키지 않고 년 1회 소량 주입으로 여러 번 살포하지 않아도 됨.
♣ 수간주입 주입공 크기 : 주입공을 되도록 작게 뚫는 것.(Shigo박사의 연구에 의하면 주입공 직경 5mm, 깊이 18mm 이하 뚫었을 경우 상처라 빨리 아물어 부후나 변색 우려가 없음.
♣ 주입공의 뚫는 법
- 줄기의 밑동 근처에 드릴로 직경 0.45~0.5cm의 구멍을 30~45도 가량 경사지게 세워서 뚫음
- 수피를 지나 목질부로부터 약 2cm 깊이가 되도록 한다.
♣ 중력식 수간주입법
중력에 의해 저농도의 약액을 다량으로 주입할 때 사용되는 방법.
- 용량 1L인 수간주입용 플라스틱 통에 약액을 담아서 나무 윗부분의 가지에 매달고 호스와 플라스틱 주입관을 줄기의 아래쪽에 뚫어 놓은 주입공에 연결하여 중력과 수액의 흐름에 의해 주입되도록 함.
- 대량주입이라고도 불림. (1L를 주입하는데 보통 12~24시간이 소요됨)
♣ 압력식 미량수간주입법
소형의 플라스틱제 압력식 수간주입 용기(캡슐)를 사용해 약액을 압력식으로 수간에 주입하는 방법.
- 세계적으로 널리 사용되는 수간주입 방법
- 약액의 주입에 소요되는 시간이 분 단위(수~30분)로 짧기 때문에 단시간에 많은 나무 처리 가능함)
- 1958년에 미국의 Mauget사가 세계 최초로 개발해서 실용화하였음.
♣ 유입식 수간주입법
중력이나 압력을 이용하지 않고 약액이 주입되도록 하는 방법.
- 소형 플라스틱 주입캡슐에 압력을 가하지 않고 유입되도록 하는 방법과 주입캡슐을 사용하지 않고 줄기에 큰 구멍을 뚫고 약액을 채워 넣는 방법이 있음
- 수간주입이 잘되는 활엽수에 사용함. (소나무류의 경우는 송진으로 인해 12~2월에만 수간주입이 가능함)
- 보통 직경 1cm, 깊이 10cm 되는 구멍을 뚫는다.
- 비용이 적게 드는 수간주입 방법이지만 큰 구멍의 상처가 나무에 해로움.
- 나무의 건강을 위한가지치기, 나무의 미관을 증진하기 위한 가지치기, 인명과 재산의 안전을 위한 가지치기, 가는 가지치기 등.
<올바른 가지치기 방법>
- 샤이고 박사가 개발한 과학적인 가지치기 방법인 '자연표적가지치기'를 의미함.
- 자연표적가지치기? 지피기선과 지륭을 표적으로 해서 가지나 줄기를 절단하는 것.(자연의 이치에 따른 가지치기를 말함)
- 활엽수와 침엽수를 막론하고 모든 가지는 줄기와 가지의 결합부위를 자른다 (가지와 마디 사이에서 자르면 안 됨)
♣ 지륭이 뚜렷한 가지 자르기
- 지피융기선의 상단부 바로 바깥쪽 지점과 지륭이 끝나는 지점을 비스듬히 자른다.
♣ 지륭이 뚜렷하지 않은 가지 자르기
- 지피융기선의 상단부 지점에서 줄기와 평행으로 가상의 수직선을 긋고, 지피융기선과 가상의 수직선 사이의 각도와 등각이 되도록 하여 자른다.
♣ 죽은 가지 자르기
- 지피융기선을 표적으로 하지 말고 , 지륭을 표적으로 해서 지륭의 끝에서 바투 자른다.
♣ 줄기 자르기
- 강풍이나 기타 원인에 의해 원줄기나 곁줄기가 부러졌을 때 또는 나무의 크기를 줄이고자 할 경우에 부득이 원줄기나 곁줄기를 제거해야 함
- 제거할 원줄기나 곁줄기의 윗부분을 절단해서 하중을 줄인 다음, 절단선을 따라 비스듬히 자른다. (절단선은 지피융기선의 상단부에서 제거할 줄기의 90도 각도로 그은 가상의 수평선과 지피융기선 또는 줄기수피융기선과의 각도를 이등분한 선이 된다.
♣ 굵은 가지 자르기 (3단계 절단법)
굵은 가지를 자를 때는 3단계 절단법으로 잘라야 함
1단계. 부분절달(초절)은 마지막으로 자르려는 위치보다 20cm가량 위쪽의 가지 밑에서 위를 향해 직경의 30~40%를 자름
2단계. 절단(차절)은 첫 번째 부분절단 위치로부터 2~3cm 위쪽에서 완전히 잘라 무게를 줄인다.
3단계. 최종 절단(종절)은 자연표적가지치기 방법에 따라 지피융기선의 바로 바깥쪽에서 지륭의 끝을 향해 자름
<상처도포제>
- 락발삼, 티오파네이트메틸 도포제, 테부코나졸 도포제와 같은 검증된 상처도포제를 사용한다.
- 페인트, 콜타르, 아스팔트, 크레오소트 등은 형성층 세포를 죽이므로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갓 생긴 나무 상처의 응급치료>
- 이물질을 깨끗이 제거하고 상처가 마르기 전에 벗겨진 수피를 원래 있던 자리에 맞춘다.
- 작은 못이나 접착테이프로 붙여서 고정한다.
- 상처부위가 마르지 않도록 물티슈나 젖은 키친타올, 젖은 천 등으로 패드를 만들어 덮는다.
- 비닐로 패드 부분을 덮고 햇빛이 투과하지 않도록 청색의 보호테이프로 고정한다.
- 상처부위에는 햇빛이 직접 비치지 않도록 가려준다.
참고서적 : 수목병리학 (향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