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목의 상처는 형성층까지 깊이 생길 때 혹은 수피가 벗겨질 때 문제가 된다. 코르크조직이나 사부조직에 생긴 상처는 형성층은 그대로 살아 있어서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1. 나무줄기가 상처를 받으면 상처가 마르기 전에 즉시 치료를 해야 한다.
2. 이식과정에서 형성층이 이탈하거나, 비틀리거나, 부서진 경우, 조각이 마르기 전이라면 사고 현장에서 즉시 수습하면 재생시킬 수 있다.
3. 목질부와 수피 사이에 있는 이물질이나 부서진 조각을 제거한다.
4. 수피 중에서 들떠 있거나 말라 있는 부분만을 예리한 칼로 제거한다.
5. 상처의 가장자리를 둥글게 혹은 방추형으로 가다듬는 것은 상처의 폭을 넓히기 때문에 해서는 안된다. 특히 살아있는 수피를 그대로 둠으로써 노출되는 면적을 가급적 줄여야 하며, 뾰족하게 나와 있는 반도형 가장자리도 그대로 두어야 한다.
6. 상처부위를 깨끗하게 손질한 후 표면을 보호하기 위해 상처도포제를 바른다. 티오파네이트 도포제나 테부코나졸을 얇게 바르는 것이 중요하며 마른 다음 반복해서 발라준다.
1. 들뜬 부분을 면밀히 관찰하여 목질부와 수피 사이에 부서진 조각이나 이물질이 있으면 제거한다.
2. 들뜬 수피를 제자리에 밀착시키고, 작은 못을 박거나 테이프로 붙여서 고정한다.
3. 상처부위 전체를 젖은 천, 부엌용 종이수건 혹은 보습제(피트모스)로 패드를 만들어 습기가 유지되도록 덮는다. 마르지 않도록 비닐로 패드 부분을 덮어서 한 바퀴 돌려 매고 끈으로 단단히 고정하여 들뜬 수피를 압력으로 밀착시킨다.
4. 상처부위에 햇빛이 직접 비치지 않게 녹화마대나 색깔 있는 테이프로 가려준다.
위와 같은 상태로 3~4주 정도 기다린 후 서러 맞닿은 수피의 틈새 사이로 유상조직이 자라고 있는지 확인한다. 유상조직이 자라고 있는 경우에는 비닐과 패드를 제거하고 햇빛이 비치지 않게 차단한다.
1. 상처부위를 깨끗하게 청소한 다음, 상처의 위아래에서 높이 2cm 가량의 살아 있는 수피를 수평 방향으로 벗겨내고, 격리된 상하 상처부위에 다른 나무에서 벗겨 온 비슷한 두께의 신선한 수피를 이식하여 덮어 준다.
2. 건강한 수피에서 벗겨 온 수피가 마르지 않게 하고, 수피의 위 방향과 아래 방향이 바뀌지 않게 조심해야 한다. (위아래 방향의 극성이 존재함)
3. 상처가 수평 방향으로 길게 이어져 있을 경우에는 이식하려는 수피를 약 5cm 길이로 잘라서 연속적으로 밀착하여 부착시킨 후, 작은 못으로 고정시킨다.
4. 수피이식이 끝나면 젖은 천으로 패드를 만들어 덮은 다음 비닐로 덮어서 건조하지 않게 하고, 끈으로 압박한 후 그늘을 만들어 준다.
참고서적 : [전면개정판] 조경수 식재관리기술(이경준, 이승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