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대지방에서 맹그로브의 뿌리가 바닷물에서 자라는 비결은?
정답
뿌리 속 세포의 삼투압이 바닷물의 삼투압보다 높아 바닷물에서 수분을 흡수하고, 소금의 침투를 차단하여, 염분배출구로 소금을 밖으로 내보내는 능력이 있기 때문이다.
설명
맹그로브(mangrove)는 열대 및 아열대지방의 바닷가에서 자라는 목본식물을 총칭하며, 내염성이 매우 강한 염생식물(halophyte)의 대표적인 수종이다. 바닷물에 뿌리를 박고 살아갈 수 있는 육상식물은 극히 드물다. 그러한 수종은 맹그로브가 유일하다.
- 북위 25°와 남위 25°사이에서 자라며, 약 110종이 분포함 (진정한 맹그로브는 54종)
- 바닷물에서 수분을 흡수하는 능력이 뛰어나다.
- 소금을 배제 또는 여과하거나 배출하는 능력이 뛰어나다.
- 뿌리에 산소 공급이 제대로 되지 않는 상태에서 적응하는 능력이 뛰어나다.
- 모체에서 발아하는 능력을 지닌다.
※ 소금을 배제하기 위하여 뿌리 표면에 수베린을 합성하고 첨가하여 방수성 뿌리로 만든다. 노출된 뿌리는 피목이 있어 공기호흡을 도모하며, 체내 세포 속으로 침투한 소금을 배제하기 위하여 액포에 소금을 축적하고, 밖으로 내보내는 염분배출구가 있다.
※ 종자가 바닷물 속에서는 싹이 틀 수 없어 모체에서 싹이 나고 줄기가 25cm 정도 길게 자란 다음 종자가 밑으로 떨어져 땅에 꽂히면서 수면 밖으로 새잎이 노출된다.
맹그로브의 뿌리는 수분퍼텐셜(삼투압과 장력에 의하여 물을 빨아들이는 힘)이 이보다 더 높아야 수분을 흡수할 수 있다. 맹그로브의 수분퍼텐셜은 바닷물의 수분퍼텐셜보다 높아서 무난하게 바닷물에서 수분을 흡수할 수 있다.
참고서적 : [문답으로 배우는 조경수 관리지식(이경준 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