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소비료와 같이 토양에서 이동이 잘 되거나 킬레이트(chelate, 다른 물질과 화학반응을 일으키지 못하게 만드는 것)된 미량원소는 토양 표면에 살포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 잔디가 심겨져 있거나 멀칭이 되어 있으면 표면살포 방법이 간편하다.
- 마른 비료를 골고루 뿌리고, 즉시 물로 충분히 씻어 내려서 비료 성분이 나무뿌리 구역에 닿도록 유도한다.
- 둘째날, 다시 관수하면 화학비료 피해를 줄일 수 있고, 휘발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 나무 밑에 표면살포 시에는 수관 가장자리보다 더 넓게 해야 한다.
- 나무직경이 10cm 정도 될 경우 나무 밑동에서 30cm 이내에는 시비하지 않고, 직경이 30cm 이상 될 경우에는 밑동에서 반경 1m 이내에는 시비하지 않는다.
토양에서 이동이 잘 안 되는 양분(인, 칼륨, 칼슘 등)과 유기질 비료는 토양 속에 직접 넣는 것이 좋다. 특히 잔디가 덮여 있을 경우 뿌리까지 도달하기 어려우므로 토양 속에 혼합해야 한다.
● 천공시비
- 나시식 드릴을 부착한 동력식 오거를 이용하여 토양에 직경 3~4cm의 구멍을 15cm 깊이로 판다.
- 수관 가장자리와 바깥쪽에서 시작하여 0.6~1.0m 간격으로 수관 안쪽으로 들어오면서 구멍을 파고 비료를 넣는다.
- 천공법은 토양이 딱딱한 것을 개량해 주는 효과도 있다. (잔디가 무성할 때는 권장)
● 측구시비
- 수관의 가장자리 낙수선에 원형으로 깊이 15cm의 도랑을 파고 환상시비를 실시한다.
- 환성으로 도랑을 파는 대신, 방사방향으로 나무 밑동을 향하여 도랑을 파도 된다.
● 토양주입
- 쇠꼬챙이에 고압분무기를 연결하여 액상비료를 주입하는 토양주입기를 사용한다.
- 주입압력 10~15kg/cm², 토양 15cm 깊이에 구멍 1개당 5리터씩 주입하여 100m²당 800리터 정도 주입한다.
- 이때 비료는 물에 잘 녹은 수용성 비료이어야 한다. (인산암모늄, 인산칼륨, 질산칼륨)
- 나무의 건강이 나쁘거나 뿌리가 제 구실을 하지 못할 때 실시하면 효과가 즉시 나타난다.
- 수용액을 (고압) 분무기로 잎에 직접 뿌려 주는 방법으로서 수용성 비료를 사용한다.
- 체내 이동이 잘 되지 않는 철, 아연, 망간, 구리의 결핍증상을 치료할 때 주로 사용한다. (인과 질소와 같은 대량원소에도 적용할 수 있다.)
- 엽면시비의 효과를 높이려면 물방울의 표면장력을 없애기 위해 계면활성제를 함께 사용하면 효과가 좋다.
수간주사는 뿌리가 제구실을 못하고 다른 시비 방법이 없을 때나 빠른 수세회복을 원할 때 사용한다. (가장 확실한 시비법)
- 철과 아연의 결핍증 치료 시 효과가 크며, 농약을 대산 사용할 수도 있다.
- 나무가 극도로 쇠약할 때 대량원소 주입할 수 있다.
- 단점으로는 수간에 상처를 남기고, 그 상처가 완전히 치료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수간주사는 형성층까지 구멍을 뚫고 영양액을 넣어 양분이 위로 올라가게 하는 방법이다.
● 수간주사 방법
- 지상부에서 60cm 이내에 드릴로 직경 4.5mm의 구멍을 20~30도가량 경사지게 세워서 뚫는다.
- 깊이는 수피를 통과한 후 2~3cm가량 더 목부의 안쪽으로 들어가게 한다.
- 영양액의 농도와 부피에 따라서 다른 용기를 사용하는데, 주입방식에 따라 중력식과 압력식으로 나눈다.
- 수간주사는 성공하려면 많은 경험이 필요하고, 비 오는 날에는 실시하지 않고 청명한 날에 실시하도록 한다.
※ 수간주사는 반드시 수간에만 실시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구멍으로 인한 수간의 부패를 막기 위해서는 뿌리에 주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참고자료 : [전면개정판] 조경수 식재관리기술(이경준, 이승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