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일적으로나 심리적으로나 시간적으로 여유가 있어서 묵혀두었던 책을 꺼냈습니다. 사실 이 책을 어디에서 누구한테 받은 책인지는 알지 못합니다. 더군다나 저희 집에는 온통 컴퓨터와 나무 관련한 서적만 있고~ 자녀 양육하는 서적은 다른 책들에 비해서 없다시피 합니다. 애들은 많은 편인데 육아책이 별로 없는 것으로 보아 이쪽에는 무지하게 살아왔나 봅니다.
'사랑해요, 어머니! 어머니는 여태까지 단 한 번도 저를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않으셨죠. 그리고 언제나 제가 하는 일 중에서 칭찬할 만한 일을 찿아 아낌없이 칭찬해 주셨어요, 어머니와 함께한 시간은 제게 너무나도 소중하답니다.'
책 전문을 빌게이츠의 편지로 시작하는 김금희 소장의 저서 입니다. 이 책을 출판할 당시 육아 교육 36년의 경력이 있으신 분의 글이니 책의 두께는 얇지만, 핵심적인 글들이 담겨 있을 거라 생각하면 책을 접했습니다.
'유아가 7세 이전에 세 가지 경험을 하게 될 때, 70 평생을 성공하는 인간으로 살아갈 수 있다. 자존감, 능동적인 대처능력, 경험을 통한 앎의 방식이 그것이다.(안토노브스키)'
'리더쉽을 키우는 키즈스타 다이어리' - 엄마와 아이의 기본 유대감에 기반을 두고 아이의 일상을 좀 더 계획적으로 설계할 수 있도록 습관화하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아이의 아침을 주목하라!
"미리미리 바구니"를 만들어서 자신(아이)의 생활을 주도할 수 있도록 계획하고 준비하도록 습관화하는 내용이 제게는 너무 신선하게 다가왔습니다. 저도 이 부분은 꼭 아이들과 따라 해보고 싶은 부분입니다.
티타임을 통해 사랑을 실천하다.
나에게는 꿈이 있어요 (소원상자)
비교는 남과 하지 말고, 어제 그리고 지난날 나의 상태와만 비교하기로 약속하자
자기의 일은 스스로 하자 (성취감과 칭찬)
[나도 가족의 일원] - 현명한 부모는 돈보다 지혜를 상속한다.
잘 놀아야 공부도 잘한다
김금희 저자의 경험과 배려가 묻어나는 책입니다. 육아에대해 공감을 얻기 위해 감상적으로 써 내려간 책이 결코 아닙니다. 자녀들의 행동양식을 바꾸기 위해 부모로서 실천해야 할 행동들에 대해서 기술한 전문서적 같은 느낌입니다. 책이 얇다 보니, 그 안에 정확한 것들만 깔끔하게 넣었다고 하는 것이 맞는 말 일 것 같네요. 저 역시 이 책을 읽고 난 뒤에 자녀와 같이해야 할 일들이 생겼습니다. "미리미리바구니", "집안일 함께하기", "칭찬과 공감" 등을 실천해 보려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