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에 '팥'이 들어가니 '팥'과 연관관계가 있나 싶으시죠. 정답!! 팥과 관계가 있어서 붙어진 이름이랍니다. 붉게 열리는 열매가 팥알 같고, 꽃은 배꽃과 비슷하다고 해서 팥배나무라는 이름이 붙여졌는데요. 사실 잎도 골이 깊어 감별하기도 수월하고 이뻐서 관상용으로 쓰이는 수종입니다.
장미과의 수종이며 여러가지 이름으로 불리기도(물앵두나무, 산매자나무 등) 하지만, 산림청 등록된 정식 명칭은 팥배나무랍니다. 꽃은 보통 5월에 하얀색 꽃잎으로 이쁘게 피는데~~ 제가 갔을 때는 시즌이 지나서 꽃을 볼 수는 없었습니다. ㅠㅠ
학명은 Sorbus alnifolia, 보통 10~15m 정도 이르는 그렇게 까지 높게 자라는 수종은 아닙니다.
아래의 사진은 옆맥들을 자세히 찍어보고자 했는데, 골이 정말 깊고, 가장자리에 거치가 무수히 많아서 꽃이나 열매가 없었어도 감별하기에는 어려움이 없는 것 같네요. 더군다나 떡하니 이름표가 있으니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