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합나무가 주종인 활엽수림과 구주소나무림의 경우 총 건중량에 대한 뿌리의 비율은 5~10%, 건조한 사막에서 자라는 관목은 90%로 증가한다.
♣ 자유공간? 뿌리의 세포나 조직 중에서 무기염이나 기타 다른 용질이 확산과 집단유동에 의해 자유로이 들어올 수 있는 부분을 의미함
- 자유공간의 1단계는 내피 직전까지이다.
- 자유공간의 개념은 세포벽이동(apoplastic movement) 개념과 같으며, 세포질 이동에 대립되는 말이다.
1) 아포플라스트는 식물조직 중에서 죽어 있는 부분, 즉 세포벽과 목부조직의 도관세포로 이루어진 부분
2) 심플라스트는 세포의 살아 있는 부분, 즉 원형질로 구성되어 원형질연락사로 이웃하고 있는 세포와 서로 연결되어 있는 부분을 의미
- 무기염은 내피까지 자유공간을 이용하여 세포벽 이동으로 도착하거나, 또는 표피나 피층에서 원형질막을 통과하여 세포질 이동으로 도착할 수 있다.
♣ 카스파리대 ? 내피세포의 방사단면 벽과 횡단면 벽에는 수베린으로 만들어진 세포벽을 통한 무기염의 자유로운 이동이 차단되는 곳.
- 수베린은 지질성분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물과 무기염을 함께 차단함.
- 카스파리대는 내피에서 자유공간을 없애고, 무기염이 뿌리 속으로 횡적이동을 할 수 없도록 막아주는 기능을 한다.
- 이 지점부터 무기염은 원형질막을 반드시 통과해야 함. (무기염의 선택적 흡수 역할을 함)
- 자유공간을 이용한 무기염의 수동적 이동은 비선택적, 가역적, 에너지를 소모하지 않는다.
- 식물이 무기염을 능동적으로 흡수하는 과정은 선택적, 비가역적이며, 에너지를 소모한다. (원형질막에는 선택적 흡수 기작을 갖는다.)
♣ 선택적 흡수의 유력한 학설은 '운반체설'
1. 원형질막의 운반체에 의하여
2. 농도가 낮은 곳에서 높은 곳으로 농도 기울기에 역행하여 운반
3. 대사에너지를 소모하면서
4. 선택적으로 이루어지는 무기염의 이동.
- 원형질막은 살아 있는 세포에 있는 얇은 막으로 세포벽 바로 안쪽에 있으며 선택적 흡수를 담당함.
- 원형질막은 두 층의 인지질로 구성되어 있음
- 극성을 띤 이온들이 확산속도보다 더 빠른 속도록 원형질막을 통과함.
<원형질막의 운반단백질은 두 가지 종류>
1. 운반체 - ATP를 가수분해하여 생긴 에너지를 이용하여 원형질막을 통해 수소이온을 펌핑하는 ATPase효소의 특성을 가짐.(알려진 운반체는 설탕운반체의 특성만 규명되어 있다)
2. 통로단백질 - 운반단백질보다 빠른 속도로 이온을 통과시키는 이온통로를 열어준다고 추측됨.
균근? 식물의 어린 뿌리가 토양 중에 있는 곰팡이와 공생하는 형태를 의미함
- 곰팡이는 기주식물에 무기염과 물을 대신 흡수하여 전달해 주고, 기주식물은 곰팡이에 탄수화물을 전해 줌. (공생 관계)
- 육상식물의 97%에서 발견될 만큼 흔하게 존재함
- 산림생태계에서 무기양분의 함량이 낮은 토양에서는 균근의 도움으로 수목이 생존해 갈 수 있음
- 고산지대, 툰드라 지역과 같이 생육환경이 좋지 않은 곳에서는 특히 중요.
균근의 기능
- 인산의 흡수를 촉진
- 산성토양에서 암모늄태 질소를 흡수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
분류 | 세분류 | 기주 | 균투 | 하티그망 | 균사 모양 |
외생균근 | 목본식물 | 있음 | 있음 | 담자균, 자낭균 균사 | |
내생균근 | 가지모양 균근 (arbuscular M) |
목본식물, 초본식물 (십자화과, 명아주과 제외) | 없음 | 없음 | 가지모양 (arbuscules) |
진달래 균근 (ericoid M) |
진달래과(Ericaceae) | 없음 | 없음 | 꼬인 철사 (hyphal coi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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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초 균근 (orchil M) |
난초과(Orchidaceae) | 없음 | 없음 | 꼬인철사 | |
딸기나무 균근 (arbutoid M) |
딸기나무(Arbutus) | 있음 | 있음 | 꼬인철사 | |
난풀 균근 (monotropoid M) |
난풀(Monotropa) | 있음 | 있음 | 대못 균사 (fungal pe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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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생균근 | 소나무류 묘목 | 있음 | 있음 | 세포 내외 균사 |
외생균근은 총 식물과의 10%에서 발견되며 주로 목본식물에서 발견되는 형태이다.
- 곰팡이의 균사가 세포 안으로 들어가지 않고 기주세포 밖에서만 머문다.
- 균사는 뿌리 표면을 두껍게 싸서 균투를 형성한다.
- 뿌리 속에서 피층까지 침투하여 세포와 세포 사이의 간극에 균사에 의한 하티그망(Hartig net)을 만듦.
- 뿌리와 형태적으로 다르기 때문에 해부현미경으로 쉽게 구별이 가능하다.
- 감염된 뿌리는 뿌리털이 생기지 않고, 대신 균사가 뿌리 표면으로부터 토양 속으로 뻗어 뿌리털 역할을 한다.
- 소나무과, 버드나무과, 자작나무과, 참나무과 수목에서 흔히 발견 (특히 소나무과의 수목)
- 외생균근을 형성하는 곰팡이는 주로 담자균과 자낭균이다.
내생균근은 곰팡이의 균사가 기주식물의 세포 안으로 들어가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
- 균사가 뿌리의 피층세포 안으로 침투하여 자란다.
- 피층세포에 국한되고 내피 안쪽으로 들어가지 않는데, 외생생균과 내생균근의 공통점이다.
- 가장 흔하고 농업에서 중요한 것은 가지모양 균사(arbuscule)를 가지고 있는 가지모양 균근(AM균근)이다.
- 초본류, 주요 작물, 쌍자엽식물, 그리고 외생균근을 형성하는 목본식물을 제외한 나머지 목본식물이 AM균근을 형성.
(단, 십자화과와 명아주과 식물은 균근을 형성하지 않음)
- 내생균근의 기주 범위는 외생균근보다 훨씬 넓다.
- 관련되는 곰팡이는 하등균류인 접합자균에 속함. (글로무스, 스쿠텔로스포라)
외생균근의 변칙적인 형태라고 추측, 외생균근 곰팡이의 균사가 세포 안으로 침투하여 자라는 형태
- 소나무류의 어린 묘목에서 주로 발견
- 세포 안으로 침투하는 것을 방어할 능력이 없어서 생기는 일시적 현상.
- 무기염의 흡수촉진.
- 토양의 건조, 낮거나 높은 pH, 토양 독극물, 염분, 극단적인 토양온도에 대한 저항성을 높여줌.
- 항생제 혹은 독소를 생산함으로써 병원균에 대한 저항성 증가.
- 균근은 생물학적 질소고정을 수행.
- 고산지대 수종은 광합성으로 생산한 탄수화물의 67%를 균근 곰팡이 전달할 만큼 많은 에너지를 소모하지만, 열악한 환경에서 곰팡이의 도움으로 살아갈 수 있다.
- 산림토양에서는 암모늄태 질소의 흡수.(산림토양에서는 산성화가 심하기 때문에 질산화 박테리아의 활동이 억제되어 암모늄태 질소가 주종을 이룸)
- 건조한 토양에서 수분을 흡수하는 능력이 크다.
무기염이 내피세포를 통과할 때에는 반드시 원형질막을 통과해야 하며, 선택적 흡수가 이루어짐.
- 내피를 통과한 무기염은 내초를 거쳐 도관에 도착하고, 줄기로 올라감. (세포벽이동)
- 무기염이 도관에 도착하면 증산작용에 의해 증산류를 따라서 도관을 타고 수동적으로 올라감.
뿌리에서 잎까지 수분의 이동경로는 수분이동에 대한 저항이 가장 작은 목부조직이다.
- 죽어 있는 세포인 도관(혹은 가도관)이 수분이동 경로이다.
- (나자식물) 가도관의 작은 막공을 통과하여 다음 가도관으로 이동해야 하기 때문에 저항이 상당히 있는 편
- (피자식물) 산공재의 도관은 직경이 작고, 환공재의 도관은 크다.
- 환공재의 긴 도관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기포, 전충체 등에 막히는 도관폐쇄 현상이 발생함.
목부수액에는 무기염, 질소화합물, 탄수화물, 효소, 식물호르몬 등이 용해되어 있음 (묽은 용액)
- 목부수액의 질소화합물 : 암모늄태나 질산태 질소는 거의 존재하지 않고, 아미노산과 우레이드가 검출됨
- 사과나무의 목부수액 : 여름철에 아스파르트산과 글루타민이 주종을 이루고, 가을에는 아르기닌이 증가함
- 느릅나무 : 총 21종의 아미노산이 검출
- 소나무류 : 유기태 질소의 73~88%가 시트룰린으로 되어 있다.
- 탄수화물의 농도는 겨울철과 이른 봄에 높음(주성분은 설탕, 포도당, 과당)
수액상승 속도 알아보는 방법
1. 색소나 방사성 동위원소를 투입하여 추적하는 방법 (도관에 상처를 줌)
2. 열파동법 : 열침으로 열을 가한 후 수액상승 할 때의 열이 전달되는 시간과 양을 측정
수액의 상승속도 : 활엽수(환공재) > 활엽수(산공재) > 침엽수(가도관)
활엽수 : 곧바로 올라가는 경향이 있음
침엽수 : 나선 방향으로 돌면서 올라감.
1. 응집력설
- 뿌리에서 잎까지 수분퍼텐셜의 기울기를 따라서 수분이 이동, 도관 내의 장력과 물분자 간의 응집력 때문에 가능함.
- 응집력설은 나무 꼭대기까지 에너지를 소모하지 않으면서 수액이 상승하는 현상.
[수액상승 과정]
증산작용→엽육세포가 수분을 잃어버림 →삼투압과 수화작용에 의해 인근 도관에서 엽육세포로 이동 →물기둥이 장력하에 놓음 →도관 내 수분이 딸려 올라감 →뿌리까지 전달되어 토양으로부터 뿌리 속으로 수분이동.
2. 응집력설의 시사점
- 수분상승의 궁극적인 힘은 태양에너지에 의한 증산작용에서 비롯됨
- 물의 응집 성질은 순전히 물리적인 현상이며, 식물은 도관을 통하여 토양에서 대기까지 연속적인 환경을 조성해 주면 됨
- 토양에서부터 뿌리와 잎을 통하여 대기 속으로 수분퍼텐셜의 기울기를 따라 이동함
- 식물은 수동적인 역할을 하며 에너지를 소모하지 않음
- 식물은 기공의 개폐를 통하여 증산작용을 조절함.
3. 도관 내 기포발생
공동현상 : 도관 내 기포가 생겨 장력하에 놓이지 못하는 현상
- 기포 문제는 환공재(예 : 참나무류)의 경우 심각함 (침엽수가 원시적인 구조이지만 수분을 끌어올리는 데에는 효율적이다.)
참고서적 : 수목생리학 (이경준 지음)